LG전자 노동조합, `05년도 임금인상 결정 회사 위임
이 자리에서 LG전자노동조합은 최근 급격한 환율하락과 내수시장 부진에 따른 대외 경영환경 악화 등을 고려해 금년도 임금인상 결정을 회사에 전격 위임하고 기업 경쟁력 확보 활동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이에 LG전자 경영진은 지난해 노경이 합의한 ‘향후 2년간 생산성 향상 범위 내 임금인상’의 원칙하에 생산성 향상과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해 임 금 인상은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LG전자 노경은 경영 성과가 성과급에 더욱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경이 공동으로 「경영성과급 제도 개선 TDR」을 추진해‘先경쟁력확보-後성과보상’의 취지가 충분히 반영된 성과급 기준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노동조합은 회사가 비상경영계획을 수립하며 경영 환경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하에 노동조합 차원에서도 고통분담을 통한 다양한 경영활동 지원방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노동조합은 경영의 파트너로서 노동조합의 새로운 역할을 수립한다는 취지로 조합원들의 의견을 모아, 이번 ‘임금결정의 회사 위임’이라 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LG전자 김쌍수 부회장은 “최근 급속히 어려워진 경영여건하에서 노동 조합이 먼저 임금인상 결정을 회사에 위임해 준 것에 대해 크게 감사한다”며 “LG전자의 가치창조적 노경문화를 바탕으로 최근의 난관들을 극복 해 Global Top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성과를 일구어낸 인재들 에게는 최대의 보상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석춘 LG전자 노조위원장도 “경영진들이 임단협보다는 경영활동에 더욱 몰입하게 하는 것이 현 상황에서 노경이 ‘상생(相生)’하는 길이라고 생 각해 금년도 임금인상 결정을 회사에 위임하기로 조합원들이 어렵게 뜻을 모았다”며, “경영진들도 이러한 조합원들의 뜻을 가슴 깊이 새기어 경영활 동에 더욱 매진해 경영성과 극대화를 통한 성과보상 최대화에 노력해 주 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용어 해설
○勞經관계 : ‘노사관계’라는 말이 갖는 상호 대립적이고 수직적인 의미를 대신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勞(노조)와 經(경영자)이 제 역할을 다함으 로써 함께 가치를 창출한다는 신개념의 노사관계를 지향하는 LG전자 고유의 용어임.
○ TDR : TDR(Tear Down & Redesign)은 Cross Functional Team(협업팀)으로 구성되며, 기능별로 분산돼 있는 지식을 기능간 통합화(지식의 Synergy 창출)를 통해 탁월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Skill을 개발하고, Stretch Goal 달성을 위한 과제 해결형 학습 조직임.
LG전자 개요
LG전자는 가전제품, 전자제품, 자동차 부품 등 여러 분야에서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이며 세계 130여 개 사업장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H&A (Home Appliance & Air Solution), HE (Home Entertainment), VS (Vehicle component Solutions), BS (Business Solutions)의 사업본부로 구성됐으며 TV, 세탁기, 냉장고, 자동차부품, 사이니지,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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