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유가 급등에 어업인 64억원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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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
2008-07-09 13:12
서울--(뉴스와이어)--수협은 유가 급등 여파로 작년보다 두 배 넘게 오른 어업용 면세유류 가격(224,710원/드럼, ’07년도 101,940원, 고유황경유 기준) 부담으로 공황상태에 빠진 어업인을 돕기 위해 모두 64억원을 긴급 편성해 지원한다.

수협은 9일 오전, 수협 2층 강당에서 이종구 수협중앙회장과 전국 회원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도 지도사업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을 상정해 지원 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총회에서 수협 추가경정예산이 승인돼 올해 예산의 지도사업비는 기존 23억 7500만원에서 47억원이 증가된 70억 7500만원으로 늘어났다.

수협은 증가된 보조금 47억원으로 오는 연말까지 면세유 가격을 드럼당 경유 1400원, 중질류 1200원, 휘발유 1700원을 인하한 가격으로 공급해 어업인에게 모두 47억원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전국 회원조합은 어업인 면세유 공급가격을 유종별 해당액만큼 인하해 공급하고 중앙회로부터 그 손실분을 사후 정산해 받는 방식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수협은 또 어업인이 부담해야 하는 수송업체의 수송료 인상분을 1년동안 17억원을 지원한다.

한편 수협은 지난 3월 27일 ‘유가안정화 건의문’을 정부에 제출한 데 이어 6월 18일과 19일 수협 천안 연수원에서 전국 회원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08 수산정책워크숍’에서 전국 수산업협동조합 조합원 이름으로 또 다시 고유가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해 어업인 10만명의 서명을 받아 정부에 제출키로 했다.

건의문은 지난 8일 정부가 발표한 ‘고유가 극복 종합대책’의 현실화와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경유 기준가격을 1800원에서 1400원으로 인하하고 ▲어업용 유류의 원유관세와 석유수입 부과금 면제 ▲유가완충금 집행을 통한 면세유류가 인하 ▲감척 확대와 비용 현실화 ▲영어자금 금리 인하와 어선 및 어선원 보험료 국고보조 확대 등을 담고 있다.

수협중앙회 개요
수협중앙회는 수산인에게 풍요로움과 고객에게 신뢰감을, 임직원에게 자긍심을 주는 수산업 중심체로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협동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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