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국내 최초로 차세대 무선통신 국제표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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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코스피 009150
2005-03-06 12:07
서울--(뉴스와이어)--삼성전기(www.sem.samsung.co.kr 대표 강호문)는 IEEE(국제전기전자학회)에 차세대 WPAN(Wireless Personal Area Network, 개인영역 무선통신)의 표준을 제안함으로써 기술선도기업으로의 면모를 갖춰 가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 1월 미국 몬터레이에서 열린 차세대 WPAN ( IEEE 802.15.4a ) 의 표준화를 위한 회의에서 삼성종합기술원과 공동으로 표준 제안서를 발표하였다. 이번 달 중순에 美 아틀란타에서 우수 제안서 선정을 위한 1차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며 삼성전기의 표준안은 가장 경쟁력 있는 표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삼성전기는 차세대 무선통신기술의 하나인 IEEE 802.22 (Cognitive Radio, 무선인지기술) 분야에 대해서도 표준안을 추진 중이다.

■ IEEE 802.15.4a에 대한 표준제안서 발표

삼성전기는, 지금까지 미국 및 유럽이 강세를 보여 왔던 WPAN 분야에서 시스템 전체에 대한 기술표준을 제안한 것은 국내 최초 사례이며 본 표준안은 해당 표준화 그룹이 요구하는 ▲기술적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시켜 1월 회의에 참석한 관련업계의 많은 관심과 질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IEEE 802.15.4a는「위치인식 저전력 센서 네트워크 표준화 그룹」으로서 802.15.4 (ZigBee, 지그비)와 802.15.3 (UWB:Ultra Wide Band, 초광대역 통신)의 혼용기술에 ▲위치인식 기능 및 ▲저전력 기능이 추가된 차세대 통신분야이다.

* 위치인식 기술의 응용 예
⇒ 통신자간 위치 인식 기술의 상용화는, 통신기술의 획기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예를 들면, ▲ 불이 난 건물에서, 연기로 시야가 안 보이는 상황에서도 소방관들이 쓰러진 동료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구조할 수 있다. (GPS는 수십미터 범위의 위치추적만 가능한 반면, 이 기술은 1미터 이하까지 추적이 가능). ▲ 백화점에서 상품이 어디 있는지 위치파악이 가능하다. (RFID는 리더기를 통과해야 인지되므로, 상품의 재고 여부만 파악 가능). ▲ 병원의 환자별 진료차트 등 중요서류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 상용화를 위해서 ‘저전력 기능’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는 기술임.

이 「위치인식 기능」및 「저전력 기능」은 수많은 무선네트워크 기기가 사용될 유비쿼터스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기능으로서, 1월 표준화 회의에서는 총 26개의 표준안이 발표되었는데 특히 ▲「저전력 기능」에 대한 기술은 삼성전기가 유일하게 발표하였다.

참조1 : 위치인식 기능
신호를 송신하는 사람과 수신하는 사람의 위치를 알 수 있는 기능이다. 현재의 통신방식은 수신자의 위치를 모르고 방향성 없이 통신신호를 보내는 방식이어서 에너지의 손실이 크다. ▲수신자의 위치 파악이 가능하여 그 위치로만 송신할 경우, 효율적인 통신이 가능하다.

참조2 : 저전력 기능 (Chaotic 변조신호 방식 & Wake Up 기능 사용)1) Chaotic 변조신호 방식 : 하드웨어상 간단한 RF구조로 설계가 가능한 Chaotic 변조방식을 채용하여, 전력 소모량을 타 기업에서 제안한 소모전력의 1/3 수준인 5mW로 줄였다. Chaotic 변조방식으로 회로 설계시, 기존 RF제품에서 요구되는 VCO, PLL, Mixer등의 회로가 불필요하다.

2) Wake Up기능 : 현재 모바일 기기는 사용하지 않을 때도 주기적으로 슬립모드와 액티브모드를 반복하면서 전력을 소모한다. (예: 핸드폰이 통화하지 않을 때도 주기적으로 기지국과 통신하는 현상).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 완전히 껐다가, 사용할 때만 깨울 수 있다면 전력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처럼 필요시에만 모바일 기기를 작동시키는 기능을 「Emergency Wake Up, 이머전시 웨이크업」이라 한다.

IEEE 802.15.4a에 대한 표준은 이번 달부터 우수 제안서 선정을 위한 투표가 시작되어 2007년 3월에 최종 표준이 공표될 계획이다. 삼성전기의 표준안은 표준화 그룹이 요구하는 기술적 요건을 모두 만족시켜 표준안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특히 삼성전기의 표준안은 ▲「저전력 기능」요구사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방식으로 평가 받고 있다.

투표 과정에서 각각의 제안들은 서로의 우수한 기능을 병합해 나가는데, 이에 참가한 업체는 향후 기술적인 권리를 갖게 되어 상업적으로 높은 우위를 차지한다. 또한 앞으로 기술 표준 제정에 대한 투표권도 갖게 되어 세계 기술선도 그룹에 속하는 의미도 있다.

■ IEEE 802.22에 대한 표준화 추진

또한 삼성전기가 표준안을 준비 중인 IEEE 802.22 는 Cognitive Radio에 대한 표준화 그룹이다. ▲Cognitive Radio란 사용되지 않고 있는 주파수 대역을 감지하여 지역별, 시간별로 바뀌는 미사용 채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기술로서 점차 포화되어 가고 있는 주파수 자원의 효과적인 사용이 목적이다.

삼성전기는 지상파Tuner를 이용, Cognitive Radio 기능을 수행하여 TV 주파수 대역에서 빈 주파수 대역을 찾아내고 이 주파수 대역을 이용한 네크워크 망을 구성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현재 전체 TV주파수 대역 중 10% 정도만 사용되고 있다.

TV Tuner를 이용하여 Cognitive Radio 기능을 수행하게 되면, Tuner는 미사용 채널을 이용하여 수신 외에 송신도 가능하다. TV Tuner가 인터넷Access Point역할도 하여 TV시청만 가능하면 별도의 장비나 회선 없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다년간의 Tuner사업에서 높은 RF기술력을 갖고 있는 삼성전기는 Cognitive Radio 분야의 기술적 우위 및 시장선점을 위해 9월 표준안 제출을 목표로 별도의 TF를 조직하여 추진 중에 있다.

IEEE 802.15.4a 및 IEEE 802.22 표준 수립을 총괄하고 있는 삼성전기 중앙연구소 김학선 상무는 “ 무선통신시스템 분야에서 일부 기술이 아닌 시스템 전체에 대한 기술 표준을 제안한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최초 사례이다. 기술 표준 수립에 참여한다는 것은 전세계 기술선도그룹 안에서 세상의 변화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가 있다. ”또한, “ 삼성전기는 높은 RF기술력을 갖고 있어 표준에 대한 기술적 권리를 갖게 될 경우, 누구보다도 빨리 제품화를 이루어 시장선점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라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2004년 10월 발표한 뉴비젼에서 2010년 매출 9조원, 이익률 15%를 달성하여, 세계 Top 3의 종합 전자부품기업으로 도약 한다는 사업목표를 밝혔으며 RF(고주파)기술 및 소재기술, 광(光)기술을 3대기술로 선정하였다. 또한 삼성전기는 기술적 리더쉽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TDC(Technology Driven Company, 기술선도기업)체제로 전환하며 단순 제품 중심의 사업 전개에서 벗어나 기술 중심 및 시스템모듈 위주의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www.sem.sams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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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이메일 보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