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표 당운영 전망, 정세균 54.3% vs 박희태 48.8%

서울--(뉴스와이어)--한나라당의 새 대표로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 민주당의 새 대표로 정세균 의원이 선출된 가운데, 당운영과 관련한 기대치에서 정 대표가 박 대표를 약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한 이번 조사에서, 박희태 신임 한나라당 대표의 경우, 잘할 것(매우 잘할것 13.6% +대체로 잘할 것 35.2%)이라는 의견이 48.8%로 나타나 못할 것(별로 잘못할 것 21.3% + 매우잘못할 것 10.9)으로 보는 의견(32.2%)에 비해 16.6%p 높게 나타났다.

박 대표에 대한 기대감은 지지정당에 따라 의견차를 보여, 한나라당 지지층은 77.5%(>13.1%)가 잘할 것으로 내다봐 긍정 전망이 가장 높았고 자유선진당(56.2%>33.2%) 지지층 역시 긍정 전망이 우세한 반면, 민주당(38.8%<42.7%), 민주노동당(25.2%<58.8%), 창조한국당(14.7%<61.5%) 및 진보신당(15.1%<53%) 지지층은 잘못할 것으로 보는 의견이 더 많았다.

지역별로는 전북(27.2%<51.7%)과 부산/경남(35.9%<46.8%)지역 응답자만이 부정적 전망을 높게 나타냈고, 그 외 지역에서는 잘할 것으로 보는 의견이 우세했다. 특히 서울(56.8%>29.2%)에서 박 대표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대구/경북(55.6%>29.2%), 인천/경기(50.2%>25.5%) 순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연령별로는 40대(50.9%>28.5%)와 50대 이상(64.2%>18.6%)은 잘할 것으로 전망하는 의견이 월등히 높은 반면, 30대(40.9%<42.2%)는 의견차가 팽팽했으며, 20대(29.7%<47.6%)는 부정적인 전망이 20%p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민주당의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정세균 의원에 대해서는 긍정전망이 54.3%로 박희태 대표보다 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 대표의 향후 활동에 대해서는 창조한국당(23.1%<44.7%)과 친박연대(31%<44.5%) 지지층을 제외하고는 긍정 전망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이 76.2%(>16.1%)로 가장 높았고, 민주노동당(64.8%>18.9%), 한나라당(51.4%>33.7%), 진보신당(40.5%>27.5%) 지지층 역시 잘할 것으로 보는 의견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의견차가 팽팽한 대전/충청(39.7%<40.2%) 지역을 제외하고는 잘할 것으로 보는 의견이 월등히 많았고, 특히 전북(72.6%>10.0%) 응답자의 긍정 전망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서울(61.0%>25.8%), 전남/광주(57.4%>30.6%), 부산/경남(56.6%>24.8%) 순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성,연령을 불문하고 긍정전망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50대 이상(58.6%>23.9%)의 기대감이 가장 컸고, 30대(57.3%>28.4%), 40대(49.6%>29%), 20대(48.7%>31.3%) 순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7월 8~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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