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가 최근 재개발 요건 완화 및 재개발 구역 확장 등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적극 나섬으로써 하반기 도심 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같은 움직임이 4차 뉴타운 지정으로 이어질지 여전히 불투명해 섣부른 단기 투자보다는 중장기 실수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클릭!스피드정보 부동산뱅크(www.neonet.co.kr)에 따르면 서울에서 하반기에 50곳 총 28,127가구 중 67%인 29곳 총 18,875가구(일반분양 총 4,691가구)가 재개발로 공급된다.

여기에 최근 발표된 재개발 구역 요건 완화로 재개발·재건축 예정구역 가운데 20곳이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서울시는 7곳을 재개발 구역으로 신규 또는 확대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혀 재개발 구역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MB정부가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던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도심 개발 필요성을 강조한 부동산 정책이 구체적으로 현실화 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참여정부의 거듭된 규제로 고사 위기에 몰려 있던 정비사업에 대한 규제 완화 폭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뱅크 리서치센터 최영주 연구원은 “구도심에 낡고 혼잡한 개발이 완료되면 쾌적한 주거환경과 각종 생활기반시설이 완비되어 자족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택수요자들의 관심은 꾸준히 높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재개발 요건 완화로 혜택 보는 곳

서울시내 주택재개발구역 지정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기존 재개발 예정구역 가운데 혜택을 볼 가능성이 큰 은평구 응암·불광·갈현동 등 7곳과 주택재건축 정비예정구역 13곳도 재개발 대상지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을 살펴보면 접도율 기준은 기존 30% 이하에서 50% 이하로 바꾸고, 호수밀도기준의 경우 비주거용 건축물 전체를 1동으로 보던 것을 비주거용 건축물 면적 90㎡를 1동으로 간주한다. 또한 과소필지 기준은 90㎡ 이하에만 해당됐던 것이 상업지역은 150㎡ 이하와 공업지역은 200㎡ 이하 대지도 과소필지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현대건설은 은평구 응암 7구역에 총 1,208가구 중 297가구, 응암 9구역은 총 748가구 중 48가구를 오는 10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응암 7·8·9구역은 지하철 3호선 녹번역과 6호선 새절역이 도보 10분 거리이며, 인근에 백련산 공원이 위채해 있다. 인근에 재래시장, 문화회관, 대형할인매장이 위치해 있으며, 응암초·명지중·명지대 등 교육시설도 많다.

은평구 불광 7구역을 재개발한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는 공급면적(미정), 총 1,070가구 중 237가구를 올 12월경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지하철 6호선 연신내역과 6호선·3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은혜초가 바로 단지 옆에 위치해 있고 단지 뒷쪽으로 체육공원과 북한산이 둘러싸여 있다.

재개발구역 확장되는 곳

서울에서 낡은 단독주택을 헐고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재개발 구역이 대폭 늘어난다. 서울시는 7곳을 재개발 구역으로 신규 또는 확대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역 확장되는 지역은 용산구 효창 3, 중구 신당4동 321, 서대문구 홍제3동 8-50, 성북구 종암동 10-1, 성북구 성북1동 179-68 일원 이다. 신규 지정되는 곳은 서대문구 홍은2동 8-1093, 관악구 봉천3동 8-50 일원이다.

서울시는 최근 지역 실정에 맞도록 재개발 구역을 조정하는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 기본계획 변경안’을 서울 시의회에 올린 상태이고, 용산구 효창동과 성북구 종암동(다시 심의할 예정)을 제외하고 서울시 계획대로 승인했다.

대우건설의 ‘효창파크 푸르지오’는 올 9월에 용산구 효창 3구역을 재개발해 78~147㎡, 총 307가구 중 16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6호선 효창운동장역을 도보 2~3분거에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며, 효창운동장·효창공원·전자상가·용산역 이마트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원효대교 북단과 가까워 여의도와 강변북로 진입이 용이하다.

용산구 효창4구역을 재개발한 롯데건설의 ‘롯데캐슬’은 올 12월에 공급면적(미정), 총 17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효창공원앞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고, 마포초·남정초· 성심여고·배문고 등의 학군이 형성돼 있다.

효창4구역은 용산 서부권 일대의 낡은 주택지를 새 아파트촌으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한남뉴타운, 국제업무지구 개발의 후광 효과까지 기대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만, 반면에 최대 전매기간이 7년간 제한을 받게 된다.

삼성물산은 중구 신당6구역을 재개발해 75~148㎡, 총 784가구 중 287가구를 올 11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신당역(2, 6호선)과 청구역(5, 6호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도심권에 속해 직주근접형 수요자들이 주로 찾는 곳으로 성수대교만 건너면 바로 강남과 연결된다.

성북구 종암6구역을 재개발한 SK건설의 ‘SK뷰’는 83~142㎡, 총 393가구 중 140가구를 올 8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6호선 월곡역이 가깝고 인근에 일신초 · 서울사대부중· 서울사대부고 등의 학군이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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