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의 신도심’으로 세운지구 재창조
서울시는 민선4기 출범과 함께 90년대부터 논의되어 왔던 세운상가 철거와 그 동안 장기간 방치되어 노후·슬럼화된 세운상가 주변지역에 대하여「도심속의 신도심」재창조 계획수립 방침을 결정하고 도심활력을 증진하고 도시변혁을 견인 할 수 있는 블록단위 복합개발 방식을 통한 체계적인 사업추진을 위하여 지난 2006. 10. 26 세운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하였으며, 주변 상권과 연계된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우선 사업이 추진 중인 1단계 구간 (세운1도시계획시설사업구역, 세운4도시환경정비사업)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을 지난 ’07. 7. 30 결정 고시한 바 있으며, 금번 전체구간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하여 주민 공람을 추진하게 되었다.(그림 2참조)
세운재정비촉진지구는 종로구 종로3가동 및 중구 입정동 등 세운상가 주변 438,585㎡로 대규모 상가 이전에 따른 도심상권의 부활 등 체계적인 사업추진을 위하여 총 6개 구역으로 구분하여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그림 3참조)
그 중 1단계 구간인 세운1구역 도시계획시설사업은 2008. 11월 현대상가 철거를 목표로 현재 사업을 원활히 추진 중이다.(협의보상률 98%)
「세운재정비촉진계획(안)」의 주요 내용
남북육경축 조성을 위한 종묘~남산간 도심부 복원
세운상가를 철거하고 90,000㎡(폭 90m, 길이 1㎞)의 대규모 녹지대를 조성함으로써 도심 내 부족한 공원·녹지공급 및 환경개선 등 맑고 푸른 거리조성에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북한산에서 관악산까지 연결되는 남북 육경축을 완성하는 핵심이 된다.(그림 4·5·6참조)
또한 청계천변에 공공공지를 확보하여 녹지축과 연계한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접근성 향상을 도모하였다.
세계문화유산인 종묘의 위상을 고려한 공간계획 수립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종묘를 보호하기 위하여 종로변의 건축물 높이를 기존 세운상가 높이(약 55m)이하로 제한하며, 종묘정전 진입축을 존중하는 재정비 공간계획 수립을 통하여 어도축을 연장하는 시각통로를 확보하고 종묘의 역사문화적 위상을 제고하였다.(그림 5참조)
※ 어도축(御道軸): 종묘의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과거 임금이 종묘를 드나들던 축을 녹지축으로 끌어들인 시각통로(Visual Corridor)
보행자 중심의 동선계획 수립
- 기존의 격자형태의 옛길을 도시설계 및 건물배치계획에 반영하여 지역의 역사적 특성과 의미를 풍부하게 부각시키고 기억에 남는 장소성을 부여하기 위하여 각 구역 내 광장을 계획하여 도시적 특성과 공공성을 가미하였다.
- 청계천에서 N서울타워를 바라볼 수 있도록 폭 20m이상의 남산통경축을 확보하고 바닥에 기존 물길을 상징하는 수로를 설치함으로써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한다.
- 종묘 회랑의 디자인적 섬세함과 휴먼 스케일을 재정비 계획에 반영하기 위하여 종로변에 2개층 높이의 필로티를 설치하여 시민들의 보행공간 확보와 전통적 가로경관 형성을 유도한다.
블록단위 복합용도 개발을 통한 도심 활성화 도모
세운재정비촉진계획은 도시환경정비사업을 기반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사업추진과 블록단위 복합용도 개발을 실시하여 도심활력 증진과 도시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으며, 총면적 30%이상의 주거용도를 도입하여 도심공동화 방지를 유도하되, 주거비율의 과도한 증가 방지 및 복합개발 유도를 위해 블록별 전체 개발연면적의 50%이하로 제한한다.
기타 계획의 특징으로는 지구 내 종합예술공연시설, 녹지축 내 야외공연장 등의 문화 인프라구축 및 충무로와 연계한 영화문화 산업의 메카로서 문화적 상징성을 바탕으로 한 도시 내 문화·예술의 거점을 계획하고,(그림 4참조) 녹지축과 청계천의 수변공원 및 구역 내부의 광장과 연계하여 특색 있는 공간을 창조하여 주변의 종묘, 인사동의 전통 문화자원과의 연계를 통한 도심 관광명소의 기능과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또한,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 예방(CPTED)계획, 친환경 건축계획을 통한 환경의 질적 향상과 쾌적하고 넓은 단지 내 보행공간을 확보하기 위하여 비상동선을 제외한 차량동선을 지하로 유도하여, 각 블록 내 오픈스페이스를 최대한 확보하고 이벤트 광장, 역사문화광장 등을 조성하여 중앙녹지축과 연계함으로써 각종 이벤트 활성화를 도모하고 저층부 상업시설의 활성화에 촉매제 역할을 하도록 하였다.
우리시는 도심(세운재정비촉진지구)을「도심속의 신도심」으로 재창조하기 위하여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며, 관련절차 이행 후 금년 8월 결정고시에 따라 각 구역별로 재정비촉진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본 재정비 사업을 통하여 세계적으로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규모 도심 녹지축의 조성과 낙후된 도심 재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역사문화와 경제, 첨단, 디자인이 어우러진 활력 있는 서울을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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