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과 네이트, 메신저 시장 놓고 한판 승부
네이트온의 빠른 성장은 네이트닷컴의 선봉, 싸이홈피에 크게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메신저 서비스와 미니홈피 서비스를 연동 시키면서 적지 않은 싸이월드 회원들을 메신저 서비스로 유인할 수 있었던 것. 여기에 무료 SMS 제공 또한 문자세대의 마음을 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메신저의 이용량에서는 아직까지 MSN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MSN메신저의 경우 이용자 한 사람이 1주에 약 74분을 이용하고 있는 반면에 네이트온은 37분 정도로 MSN메신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무료 SMS, 미니홈피 연동 등 차별적인 서비스로 세력을 확장한 네이트온의 경우 메신저의 주기능인 채팅의 활용은 MSN메신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연령대 별로 메신저 이용에 차이를 보이는 것도 눈에 띄는 특징이다.
10대에서는 버디 메신저가 MSN메신저와 네이트온을 크게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에 20대에서는 네이트온이 30대에서는 MSN메신저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서비스마다 주 이용 연령이 달리 나타나는 것.
한편 MSN메신저와 네이트온을 동시에 이용하는 네티즌의 비중이 높아 향후 시장의 판도를 가름하는 데에 이들의 움직임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21~2/27주 기준으로 MSN메신저와 네이트온 두 서비스를 모두 이용하는 중복 이용자수는 451만9천명으로 MSN메신저와 네이트온 이용자의 과반을 넘고 있다. 특히 20대에서 두 서비스를 중복 이용하는 비중이 가장 높아 20대 그룹에서의 메신저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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