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바다거북의 산란생태 조사 착수
지구상의 해양에 존재하는 2과 8종의 바다거북은 점차 그 개체수가 줄고 있어 CIT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에 의하여 보호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는 장수의 상징동물이자 바다의 용왕신으로서 국민 정서적으로도 매우 귀중시되고 있는 해양동물이다.
한편 희귀 해양 파충류인 바다거북은 우리나라의 제주도 연안에서도 관찰되고 있으며 동해안의 강릉 근해까지도 출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제주도의 남쪽에 위치한 중문해수욕장(서귀포시 예래동 소재)에서는 2002년도에 어린 바다거북이 부화하여 바다로 내려가는 것이 목격되어 언론매체에 크게 보도된 바 있었고 2004년과 2007년에도 주변 어업인들에 의하여 바다거북의 산란행동이 목격된 바 있다.
이에 국립수산과학원 종보존연구센터에서는 바다거북의 종 보존과 복원을 위한 연구로서 제주도 연안에 산란을 위하여 접근하는 바다거북의 산란생태 조사를 위하여 산란장으로 알려진 중문해수욕장에 CCTV 모니터링 장비를 설치하여 산란을 위해 백사장에 올라오는 어미 바다거북과 부화 후 바다로 돌아가는 어린 바다거북의 산란생태 조사에 착수하였으며, 아울러 연안에 좌초되어 폐사되는 바다거북에 대한 조사도 실시하여 폐사 원인을 구명하기 위한 연구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개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립연구기관으로 해외 및 연근해 어장 개척, 해양환경조사, 어구어법 개발, 자원조성 및 관리, 양식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nifs.go.kr/main.do
연락처
종보존연구센터장 오봉세 연구사 정민민, 구학동 064-764-6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