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TV, 다문화 가정을 위한 방송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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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코스피 030200
2008-07-14 11:00
분당--(뉴스와이어)--1년 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 온 호티벤(26세)씨는 며칠 전 메가TV를 설치한 이후 생활이 즐거워졌다. 한국으로 시집 온 후 지난 1년간 한국어를 알 지 못해 TV를 봐도 재미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베트남 프로그램을 볼 수 없어 답답했는데 오늘부터 메가TV에서 한국어 방송 프로그램에 베트남어 자막을 제공하고, 베트남어 방송 프로그램에도 한국어 자막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KT(대표이사 남중수, www.kt.com)와 KBS(사장 정연주, www.kbs.co.kr) 는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의 한국어 소통능력 향상과 한국사회 조기 정착을 위해 14일부터 메가TV 내에 별도로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문화사회’메뉴를 신설하여 VOD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공되는 콘텐츠는 KBS한국어진흥원의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과 한국어 자막제공 베트남 방송 프로그램, 베트남어 자막제공 KBS 방송프로그램이다.

한국어 교육프로그램은 국내 거주 베트남인을 대상으로 초, 중, 고급 등 수준에 맞게 단계별로 제공되며, 한국어 자막제공 베트남 방송프로그램은 베트남 국영방송의 드라마, 어린이프로그램, 영화 등에 한국어 자막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베트남어 자막 제공 KBS 방송프로그램은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국내 거주 베트남인을 대상으로 KBS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베트남어 자막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2007년말 현재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은 인구의 2%인 약 106만명이며, 국제결혼을 한 다문화가정도 2007년에는 110,362건으로 2000년 대비 4.5배 증가하였지만 사회 적응을 위한 우리말 교육이나 직업훈련 등은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KT와 KBS는 이번 다문화가정을 위한 방송서비스를 통해 한국어 소통능력과 한국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임으로써 국내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이 한국사회에 조기 정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KT, KBS, 진주시는 14일 여의도 KBS 신관에서 ‘다문화사회를 위한 방송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을 갖고 다문화 가정 대상 한국어 교육사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연말 기준 진주시의 베트남 결혼이민자 가구는 170가구였으나, 6개월 만에 74%가 증가해 6월 현재 295가구에 이른다고 기록하고 있다고 진주시는 밝혔다.

윤종록 KT 성장사업부문장(부사장)은 “그 동안 메가TV는 지역간 정보격차 및 교육격차 해소에 큰 도움이 되는 해결책이라는 것을 증명해 왔다”며, “한 발 더 나아가 다문화 가정 등 외국인들에게도 메가TV가 획기적인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우 KBS한국어진흥원장은 “다문화 가정을 위해 쉽게 배우고 재미있게익힐 수 있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 콘텐츠를 계속 제공할 것이다”며 이주 여성의 한국 사회로의 편입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정영석 진주시장은 “메가TV를 통한 방송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결혼이민자 가구의 한국사회 편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T와 KBS는 이번 베트남어 콘텐츠 제공을 시작으로 10월에는 태국어, 필리핀어, 중국어 등으로 대상 콘텐츠를 확대하여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의 TV시청이나 한국어 습득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www.k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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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홍보실 언론홍보담당 김영완 (02)730-6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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