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등 9개사, 인천 송도 신항만 공사 본격 참여

뉴스 제공
현대건설 코스피 000720
2005-03-07 10:19
서울--(뉴스와이어)--현대건설(사장 이지송)을 비롯한 국내 9개 회사가 총 사업비 미화 21억달러 규모의 인천 송도 신항만 건설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두산산업개발, 대림산업, 신성건설, LG건설, 대우자동차판매(건설부문), 한양건설 등 9개사는 3월 7일 오전 11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미국의 PH PORT 컨소시엄과 총 사업비 미화 21억달러가 소요되는 송도 신항만 건설사업 추진 법인인 PH Korea 설립을 위한 공동추진협약서(Joint Venture Agreement)의 서명식을 가졌다.

이날 서명식에는 시공 주간사인 현대건설 이지송 사장, 포스코건설 한수양 사장, 미국 PH PORT 컨소시엄의 파인(Pyne) 회장, 이번에 새로 설립된 PH Korea의 앤더슨(Anderson)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안상수 인천광역시장을 비롯해 윤석윤 인천경제자유구역 부청장,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 등이 참석했다.

송도 신항만 건설사업은 오는 2010년까지 총 사업비 미화 21억달러를 투입, 송도 신도시 남측에 부두 12선석과 항만 및 배후부지 160만평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정부의 항만기본설계에 의거 오는 5월 사업허가서를 신청, 2006년 상반기에 착공해 2010년 준공 예정이다. 사업비는 PH PORT 컨소시엄이 주선하는 차입금과 국내 참여회사들의 자본출자 및 국제 선사로부터의 사용권 유치대금으로 조달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을 비롯한 송도 신항만 건설사업 참여 업체들은 지난 2004년 7월 PH PORT 컨소시엄과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이날 JVA를 체결, 추진법인인 PH Korea를 출범시킴으로써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예상된다. PH PORT 컨소시엄은 미국의 세계적 항만 개발회사인 파인(Pyne)사와 독일의 힌네베르크(Hinneberg)사의 합작법인이다.

송도 신항만 건설이 완료되면 급증하고 있는 대 중국 수출입 화물을 비롯해 대북 관련 화물과 기타 동북아 지역 항구의 환적(Transshipment) 기지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또한 수도권 지역 발생화물의 적체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송도 신항만 프로젝트는 서울 및 수도권의 관문인 인천에 첨단설비를 갖춘 항만과 물류센터를 건설하는 사업”이라고 말하고, “인천지역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동북아시아의 물류 및 비즈니스 중심지역으로 개발하려는 정부와 인천시의 계획을 구체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hdec.co.kr

연락처

홍보부 이태석 부장 746-2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