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글라디올러스 신품종 이용촉진 현장평가 및 계통 평가회 개최
농촌진흥청에서는 대외 로열티 절감을 위하여 원예연구소를 중심으로 1991년부터 국산 글라디올러스 품종개발을 계속하여 현재 29품종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2002년부터 품종보호 등록한 후 2006년 4월에 태안 농업기술센터에 일부 품종을 매각, 보급하였다.
태안 글라디올러스 작목반에서는 글라디올러스 육성품종 구근을 증식하여 절화재배중이며 2007년에 개화구 32만구를 증식, 올해는 100만구 증식계획을 갖고 재배중이다. 올해 국산품종 재배면적은 2.7ha로 국내 재배면적의 5.8%이며 7월 중순경 일본 시장에 시험수출 계획도 추진중이다.
국산 글라디올러스 품종은 1995년 ‘홍광’ 품종이 처음 개발되었고, 국내시장에는 2003년 ‘아리랑’과 ‘애드립샐먼’이 첫 선을 보인 후 꾸준히 시장 출하량이 늘고 있다. 국산 품종은 장마철 습진 피해에 강하고 목썩음병, 구근부패병, 총채벌레 등 병충해에 강한 저항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소비자 기호도가 높아 앞으로 절화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신품종 현장평가 및 육성계통 평가회는 시범재배농가에서 우수계통 품종화 요청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기존 외국 품종에 비해 재배특성이 우수한 국내 육성품종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글라디올러스 국산 품종의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고유가 파동과 로열티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재배농가의 어깨를 가볍게 하고, 침체에 빠진 수출산업에도 희망을 주는 돌파구가 되리라 믿는다.
앞으로도 농촌진흥청은 재배농가와 지역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산·학·연이 하나가 되어 우수 품종을 지속 개발하고, 국산품종의 조기 보급과 고품질 상품생산을 통하여 국제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개요
농촌 진흥에 관한 실험 연구, 계몽, 기술 보급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이다. 1962년 농촌진흥법에 의거 설치 이후, 농업과학기술에 관한 연구 및 개발, 연구개발된 농업과학기술의 농가 보급, 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자재의 품질관리, 전문농업인 육성과 농촌생활개선 지도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1970년대의 녹색혁명을 통한 식량자급, 1980년대는 백색혁명 등으로 국민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현재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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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13일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