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칼럼-독도는 우리 땅

서울--(뉴스와이어)--최근 아침마당이라는 프로그램에 이영권박사가 부자학, 성공학이라는 주제로 명 강의를 했다. 전 세계 강대국들을 나열해 나가면서 부연설명을 하고 있었는데, 미국, 러시아 다음으로 일본 차례가 되었다. 이영권 박사는 설명에 앞서, "어떻게 독도가 자기네 땅이야?, 주민세는 우리가 내는데! 주민세나 내라!"라는 이야기를 하며, 독도가 자기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의 횡포를 유머를 통해 지적한 바 있었다.

독도는 우리 땅이다. 우기는 것이 아니라, 역사가 이를 증명해주고 있으며,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국력이 약해서 우리를 우습게 본다.", "말도 안 되는 망언이다." 등 독도를 자기의 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을 향한 비난의 말이 많았던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하지만 단순한 외교적 시비가 아닌, 교과서까지 왜곡해가면서 허위사실을 전 국민들에게 살포하는 일본의 행위를 우리는 언제까지 비난만 해야 할 지 의문이다. 그간 독도와 일본의 만행에 관한 많은 글들이 있었다. 울분과 분노를 표하라면 필자 역시 일본을 향한 독설을 뿜을 수 있지만, 본 글에서는 감정을 억제하고 왜 독도가 우리 땅인지 간단명료하게나마 차분히 짚어볼까 한다.

먼저 역사적 사실을 살펴보자. 「삼국사기」신라본기 열전에는 독도는 서기 512년(신라 지증왕 13년)에 우산국(于山國)이 신라에 병합될 때부터 한국의 고유영토가 되었다고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다. 이는 「세종신록지리지」,「동국여지승람」,「신증동국여지승람」,「만기 요람 군정편」등 각종 고문헌과 지도에도 기록되어 있다. 또한, 서기 1737년, 프랑스의 유명한 지리학자 당빌(D'Anville)이 그린 『조선왕국전도』에도 독도(우산도)가 조선왕국 영토로 그려져 있다.

중요한 건 일본 스스로가 자기 입으로 독도가 한국 땅이라고 말한 자료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1667년의 일본 관찬 고문헌「은주시청합기에도 울릉도와 독도 옆에 '조선의 것'이라고 글자를 써 넣었고, 1696년에는 일본정부가 일본 어부들의 울릉도 및 독도 고기잡이를 엄금했다는 기록이 있다.

또한, 일본 외무성의「일본외교문서」에는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부속으로 되어있다'라는 실증자료가 수록되어 있으며, 일본내무성은 시마네현에게 울릉도와 독도는 조선 영토이고 일본과는 관계없는 땅임이라고 결정하기도 했었다. 일본 태정관 또한, 내무성의 결정 품의서를 재검토한 결과 1877년 3월 20일 독도와 울릉도가 조선의 땅임을 확인하고,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과 관계없다는 것을 심득(心得, 마음에 익힐 것)할 것'이라는 훈령을 내무성에 내려 보냈다.

근대로 올수록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실증적 자료들은 더욱 선명하고 그 양도 많아진다. 갑오개혁 후 작성된 근대적 한국 지도에서는 울릉도와 독도를 정확한 위치에 표시하고 한국 영토임을 명백히 하였고, 대한제국은 1900년, 독도가 대한제국 영토임을 세계에 공표하였는데, 서양 사람들은 독도를 '리앙쿠르 바위섬' 이라고 호칭하였다.

광복 후에도 마찬가지다. 연합국 최고사령부는 1945년, 한반도 주변의 제주도 ·울릉도 · 독도 등을 일본 주권에서 제외하여 한국에 반환 시켰다. 그리고 1950년 연합국은 다시 한 번, 독도는 일본이 한국에 반환해야 할 영토라고 밝혔다. 이로써 1950년 유엔군은 독도를 한국 영토로 인정하여, 한반도와 함께 방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상에서 실증적 자료를 통해 우리는 독도가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이 얼마나 아둔하고, 막무가내인 지 알 수 있었다. 일본 역시 이러한 사실들을 알고 있을 것이다. 알면서도 터무니없는 주장을 일삼고 교과서를 통한 역사왜곡을 자행한다는 점은 국력을 이용한 국가 간 심리전에 지나지 않는다. 한 경제학 박사는 개인에도 운이 있는 것처럼, 국가에도 운이 있다고 했다. 본인은 개인에도 양심이 있듯이 국가에도 양심이 있다고 덧붙이고 싶다.

마지막으로 일본이라는 국가와 정치가들에게 짧은 이야기를 하나 해주면서 본 칼럼을 마치도록 하겠다. 소나무는 멀리서 바라보면 참으로 의연한 자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가까이서 바라보면 인색한 성품을 그대로 드러내 보인다. 소나무는 어떤 식물일지라도 자기 영역 안에서 뿌리를 내리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소나무 밑에서 채취한 흙을 화분에 담고 화초를 길러보라. 어떤 화초도 건강하게 꽃을 피울 수가 없다. 그래서 대나무는 군자의 대열에 끼일 수가 있어도 소나무는 군자의 대열에 끼일 수가 없는 것이다.

글/이 창 호(李 昌 虎 47세) 교육학박사/ 칼럼리스트/ 이창호스피치칼리지연구소 대표/ 국제라이프코치인증협회 대표코치/ 스피치컨설팅지도사 국내 1호/ 한국스피치코치협회 중앙회장/스피치 달인의 생산적 말하기 저자 www.speechkorea.org

이창호스피치 개요
이창호스피치는 2002년 10월1일 설립되어 창조시대, 스피치(소통)콘텐츠 전 분야를 아우르는 민간자격인 ‘스피치 지도사’를 최초로 개발하였다. 특히 대한명인(연설학)으로서 역사와 정통성을 자랑하며 스피치(소통)교육 이순신리더십교육 안중근평화리더십 이창호칼럼 강연 세미나 방송 경영컨설팅 위탁교육훈련 및 라이프코칭 등 스피치(소통)운동을 통해 창의적인 소통강국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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