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 박근혜 정계은퇴 촉구 공개편지

서울--(뉴스와이어)--나라구하기 국민운동추진본부 장기표(張琪杓) 대표는 3월 8일
국민운동 사이트( www.rekorea.or.kr)에 올린 ‘박근혜 대표에게 묻는다’는 공개편지를 통해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정계은퇴를 촉구했다.

장대표는 편지에서 박근혜 대표에게 ‘귀하는 왜 정치를 합니까?’라고 묻고 박대표가 정치를 하는 이유에 대해 ▷ 나라와 국민을 위해 꼭 실현해야 할 비전이 있거나▷ 박정희 전 대통령이 대중적으로는 많은 지지를 받고 있으나 부정적으로 평가되는 경우도 많아 박대표가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아버지의 명예를 확실히 회복하고자 하거나 ▷ 노무현 정권이 과거사를 규명한다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것 같아 이를 막기 위해 야당의 대표를 맡는 것은 물론 앞으로 대통령이 되어야 하겠다는 생각에서 정치하거나 ▷ 어떤 비전이나 아버지의 명예 보호 등과는 무관하게 귀하 개인의 권력욕 때문에 정치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대표는 ‘박근혜가 집권하면 나라가 잘되고 국민이 잘 살 것이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고 ‘박정희 정권 때 살기가 좋았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고 또 그런 말이 박대표의 인기를 높이는데 상당정도 도움이 되나, 그 말이 곧 ‘박근혜가 집권하면 국민이 잘 살게 될 것이다’라는 말일 수는 없다며 박대표는 정치적 비전을 제시한 일도 없고 또 그런 비전을 제시할 만한 경력을 가진 것도 아니어서 박대표는 무슨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닌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또한 장대표는 박대표가 정치를 하는 것이 아버지인 박전대통령의 명예를 회복하거나 명예훼손을 방지하기는커녕 박대표가 정치를 하기 때문에 박전대통령의 명예가 크게 훼손되고 있으며 그런 점에서 박대표가 불효를 해도 보통 큰 불효를 하고 있지 않으며 박대표의 부모님들이 지하에서 엄청나게 원망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대표는 박대표가 야당대표이자 차기 대통령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큰 정치인이 아니라면 박정희 전 대통령과 관련한 문제가 큰 쟁점이 될 턱이 없으며 역사적 평가 차원에서 논란되는 것으로 끝날 것이지만 박대표로 인해 사생결단식의 논쟁이 벌어지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후임 대통령들의 실정에 따른 반사작용에 의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대단히 긍정적인 것은 물론 심지어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국 역사상 최고의 인물로 존경받기도 하는 터에 귀하의 정치활동으로 박 전 대통령이 온갖 수모를 겪고 있으니 귀하는 아버님의 명예를 훼손하는 데 크게 기여함으로써 부모님에게 엄청난 불효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며 박근혜 대표가 박정희 전대통령의 명예를 보존하거나 회복하는 것이 아니라 명예를 훼손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 이라고 밝혔다.

장대표는 개인적으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반대했거니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대중적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는데 대해서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박전대통령의 명예가 훼손되는 문제를 걱정할 이유가 없으나, 노무현 정권에 의해 추진되는 과거사 규명이 박대표 때문에 정치성을 띠게 됨으로써 올바른 과거사 규명이 되지 못할 가능성이 대단히 크고, 정략적으로 흘러 역사를 왜곡하는 것은 물론 정치를 혼란스럽게 함으로써 국가와 국민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있어 박정희 전대통령과 관련한 문제가 정략적으로 흐르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박근혜 대표가 정계를 떠나야 한다고 밝혔다.

장대표는 한나라당의 집권을 위해 김대중정권과 노무현정권을 규탄하는데 그토록 열을 올리던 조선일보가 최근 들어 노무현정권 편으로 돌아선 이유도 한나라당이 앞으로 집권할 가능성이 없다고 본 데 따른 것이라며 조선일보마저 버린 한나라당이 집권할 것을 기대할 수 없다며 홍석현 주미대사 임명후 친노무현으로 논조가 바뀐 조선일보의 노선변경에 대해 지적했다.

장대표는 박대표를 내세워서는 열린우리당의 집권을 막을 수 없을 것이며 박대표를 지지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박근혜가 아니라 박정희를 좋아해서 지지한다면서 박대표가 “진정으로 아버지, 어머니의 명예를 보존코자 한다면, 그리고 노무현 정권을 끝장내고 또 열린우리당의 집권을 저지코자 한다면, 그리고 귀하의 아버지, 어머니를 사랑하고 그래서 귀하까지 사랑하는 사람들의 은혜에 보답코자 한다면 귀하는 정치일선에서 물러나야 마땅합니다”고 밝혔다.


※ 공개편지 전문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에게 묻는다

제번하옵고.
귀하는 왜 정치를 합니까?
한국사회에서 정치를 하는 사람들에게 왜 정치를 하느냐고 묻는다면 그 대답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정치란 의지와 신념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서 정치인에게 정치를 왜 하느냐고 묻는다면 명쾌한 대답이 나와야 하는 것이 정상이겠으나 오늘 우리사회에서 정치인에게 왜 정치를 하느냐고 물으면 명쾌한 대답을 할 정치인이 지극히 적을 것입니다. 그래서 정치하는 사람에게 왜 정치를 하느냐는 질문은 의미가 별로 없게 되어 그런 질문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그렇지만 귀하에게는 이 질문이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귀하는 어떤 면으로 보든지 정치를 해야 할 이유가 없고, 특히 귀하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대통령에게 엄청난 타격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정치를 하지 않아야 마땅하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귀하는 지금이라도 귀하가 왜 정치를 하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아서 진정으로 정치를 해야 할 이유가 없다면 즉각 정치를 포기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귀하가 이 문제에 대해 판단하는데 참고가 될까 하여 몇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귀하가 정치를 하는 이유로는 다음 서너가지 가운데 하나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 꼭 실현해야 할 비전이 있거나, 아니면 귀하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대통령이 대중적으로는 많은 지지를 받고 있으나 부정적으로 평가되는 경우도 많아 귀하가 다시 국민의 광범한 지지를 받아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아버지의 명예를 확실히 회복하고자 해서 정치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최근 들어 노무현 정권이 과거사를 규명한다면서 귀하의 아버지 명예를 훼손하려는 것 같아 이를 막기 위해서는 야당의 대표를 맡는 것은 물론 앞으로 대통령이 되어야 하겠다는 생각에서 정치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비전이나 아버지의 명예 보호 등과는 무관하게 귀하 개인의 권력욕 때문에 정치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위의 여러 이유 가운데 귀하는 어느 이유 때문에 정치를 하나요?

귀하가 답변해야 할 일이지만 위의 몇가지 이유에 대해 그 타당성 여부를 검토해보자 합니다. 귀하도 심사숙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선 귀하에게 나라와 국민을 위한 무슨 비전이 있습니까? 아마 없을 것입니다. 본인이 과문하거나 불민하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박근혜가 집권하면 나라가 잘되고 국민이 잘 살 것이다’고 말하는 사람을 본 일이 없습니다. ‘박정희 정권 때 살기가 좋았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고 또 그런 말이 귀하의 정치적 인기를 높이는데 상당정도 도움이 되나, 그 말이 곧 ‘박근혜가 집권하면 국민이 잘 살게 될 것이다’라는 말일 수는 없습니다. 귀하는 정치적 비전을 제시한 일도 없고 또 그런 비전을 제시할 만한 경력을 가진 것도 아니어서 이 문제에 대해 길게 말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한마디로 귀하는 무슨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귀하는 아버지인 박정희 전대통령의 명예를 회복하거나 또는 명예가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치를 하는 것인가요? 만약 그런 의도를 가지고 정치를 한다면 그것은 엄청난 실수가 될 것입니다. 귀하는 아버지인 박전대통령의 명예를 회복하거나 명예훼손을 방지하기는커녕 귀하가 정치를 하기 때문에 박전대통령의 명예가 크게 훼손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귀하는 불효를 해도 보통 큰 불효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지금 귀하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지하에서 귀하를 엄청나게 원망하리라는 것이 제 판단입니다. 그렇지 않을까요?

그러면 왜 귀하의 정치활동 때문에 박전대통령의 명예가 크게 훼손되고 있는지를 밝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귀하가 야당대표이자 차기 대통령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큰 정치인이 아니라면 박정희 전대통령과 관련한 문제가 큰 쟁점이 될 턱이 없습니다. 설사 누가 그 문제를 제기하더라도 역사적 평가 차원에서 논란되는 것으로 끝날 것입니다만, 지금은 그 문제가 차기 정권의 향방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으니 사생결단식의 논쟁이 벌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야당대표이자 차기 대통령 후보 예상자가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면 그 논쟁은 재미가 없어서도 쉽게 가라앉고 말 것입니다.
그러면 박정희 전대통령의 공과에 대해 격렬한 논쟁이 벌어지면 박전대통령의 명예를 보존하거나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까요? 아니면 명예를 훼손하는데 기여하게 될까요? 명예를 훼손하는데 기여할 것이 분명합니다. 물론 이에 대한 판단은 단정할 수는 없지만 제 생각으로는 그럴 것 같습니다. 혹 과거사 규명문제가 제기되기 전 그러니까 지금까지 박 전대통령이 부정적으로 평가되어 왔다면 귀하로서는 밑져보았자 본전이란 생각으로 박 전대통령의 공과에 대한 논쟁이 활성화되는 것을 바랄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후임 대통령들의 실정에 따른 반사작용 때문이긴 하지만 박 전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대단히 긍정적인 것은 물론 심지어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국 역사상 최고의 인물로 존경받기도 하는 터에 귀하의 정치활동으로 박 전대통령이 온갖 수모를 겪고 있으니 귀하는 아버님의 명예를 훼손하는 데 크게 기여함으로써 부모님에게 엄청난 불효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혹 귀하가 야당대표를 하고 있어서 그나마 박 전대통령이 부정적으로 평가되는 것을 상당 부분 막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크나큰 착각일 것입니다.
만약 저의 이런 지적이 틀렸다 싶으면 주위 사람들에게 한번 물어 보십시오.

박근혜씨, 귀하는 무슨 부귀영화를 더 누려보겠다고 비명에 가신 아버님을 이토록 욕되게 하면서 정치를 하나요? 결국 귀하는 귀하의 야욕을 위해서 정치를 하는 것이 틀림없는데, 귀하가 박정희 전대통령의 따님이 아니거나 귀하의 정치활동이 박 전대통령의 명예를 크게 훼손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아니라면 귀하가 귀하의 야욕을 위해서 정치를 한들 그것이 특별히 문제가 될 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한국 정치인들의 절대다수가 그러하니까요. 그러나 귀하의 경우 귀하의 야욕이 아버지의 명예를 너무 크게 실추시키고 있어 옆에서 보기에도 민망스럽습니다. 귀하의 심사숙고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그런데 제가 귀하에게 이런 내용의 글을 쓰는 이유를 밝혀두고자 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 두가지입니다.
우선 이 글의 주된 요지인 귀하의 정치활동으로 인한 박정희 전대통령의 명예가 훼손되는 문제는 제가 걱정할 일이 전혀 아닙니다. 아시겠지만 저는 박정희 전대통령을 반대했거니와 박정희 전대통령이 대중적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는데 대해서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무현 정권이든 아니면 기타의 어떤 세력이 박정희 전대통령을 아무리 혹평하더라도 제가 그것을 싫어할 일은 전혀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귀하로 말미암아 박 전대통령이 평가절하 되는 것을 문제 삼는 것은 지금 노무현 정권에 의해 추진되는 과거사 규명은 바로 귀하 때문에 정치성을 띠게 됨으로써 올바른 과거사 규명이 되지 못할 가능성이 대단히 크고, 이미 귀하로 말미암아 과거사 규명문제가 정략적으로 흘러 역사를 왜곡하는 것은 물론 정치를 혼란스럽게 함으로써 국가와 국민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에 대한 책임이 귀하에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귀하의 정치활동으로 말미암아 이런 상황이 조성되는 것은 분명하다는 점에서 귀하에게도 상당한 책임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귀하에게 더이상 박정희 전대통령과 관련한 문제가 정략적으로 흐르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귀하가 정계를 떠나야 하겠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귀하가 제1야당인 한나라당의 대표로 있는 한, 그리고 귀하가 혹 한나라당의 대통령후보가 되는 한 또다시 열린우리당이 집권할 가능성이 대단히 크고 이것은 나라를 위해서 대단히 불행한 일이기에 귀하의 정치활동 포기를 통해 이런 사태를 막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 이 글을 씁니다.
그런데 귀하는 귀하 덕분에 한나라당이 지난해 있은 총선에서 121석의 의석이라도 얻은 양, 그리고 귀하 덕분에 한나라당이 국민으로부터 현재만큼의 지지라도 받고 있는 양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것은 엄청난 착각입니다. 물론 한나라당 안에 귀하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또 다음 대선에서 열린우리당을 대적할 최선의 대통령 후보는 귀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겠으나 그들의 그런 생각은 착각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긴 말씀은 드리지 않겠습니다. 귀하가 대표로 있는 현재의 한나라당으로는 결코 집권할 수 없으리라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임을 귀하도 잘 아실 것입니다.
최근 들어 한나라당의 집권을 위해 김대중정권과 노무현정권을 규탄하는데 그토록 열을 올리던 조선일보가 노무현정권 편으로 돌아섰는데, 이것은 한나라당이 앞으로 집권할 가능성이 없다고 본 데 따른 것일 것입니다. 조선일보마저 버린 한나라당이 어떻게 집권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한나라당이야말로 노무현 정권의 등장을 가능케 한 주된 세력이거니와 이미 탄핵을 받아 물러났어야 할 노무현 정권이 계속 정권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세력도 한나라당인 터에 한나라당의 대표인 귀하가 이 점을 애써 외면하고 한나라당의 유지를 위해 대표를 맡고 있다면 국가와 국민에 큰 죄를 짓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귀하를 내세워서는 나라를 망치고 있는 노무현 정권을 끝장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노무현 정권과 조금도 다를 바 없을 열린우리당의 집권을 막을 수 없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귀하를 대선후보로 내세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리고 귀하를 지지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귀하를 좋아해서라기보다 박정희 전대통령을 좋아해서 귀하를 지지한다는 것을 귀하는 잘 아실 것입니다.

따라서 귀하가 진정으로 아버지, 어머니의 명예를 보존코자 한다면, 그리고 노무현 정권을 끝장내고 또 열린우리당의 집권을 저지코자 한다면, 그리고 귀하의 아버지, 어머니를 사랑하고 그래서 귀하까지 사랑하는 사람들의 은혜에 보답코자 한다면 귀하는 정치일선에서 물러나야 마땅합니다.
귀하의 용퇴를 기대합니다.
혹 제 말씀 속에 결례되는 내용이 더러 있더라도 제 나름으로는 나라와 국민을 위한 충정에서 말씀드리는 것이오니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2005. 3. 8.

웹사이트: http://www.rekor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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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원 02-2277-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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