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즈펌, ‘아시아의 숨은 진주’ 중앙아시아 기행 에세이 ‘오! 자밀라’ 출간
삶에 지친 여행객이 마치 자유인이 된 듯 나른한 꿈을 꾸게 하는 이국적인 도시, 가슴 속 응어리진 미움과 화를 작디작은 티끌로 만들어 날려버리는 대자연…. 실크로드의 중심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 바로 그곳에서 우리는 떠도는 인생을 숙명처럼 받아들였다는 유목민의 삶을 체험한다.
한 번도 노출되지 않은 참신한 소재를 찾아 헤매는데 익숙한 방송작가라는 직업상, 이 책의 저자는 다른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곳, 아직은 여행객들이 그리 많지 않은 곳, 그러면서도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을 찾아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 두 나라를 선택했다고 한다.
별똥별이 비처럼 쏟아지는 사막 한가운데에서 낙타와 함께 지새우는 밤, 바다보다 깊고 아찔하도록 푸른 코발트 빛 이식쿨 호수, 그리고 알프스 산맥에 비견되는 아시아의 숨은 진주, 천산…. 이곳에서 팔베개를 하고 누워 해와 달이 공존하는 청명한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노라면 누구라도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게 된다.
더욱이 낯선 나라의 도망자에게 오아시스 도시의 사람들은 따뜻한 환대와 호의를 거두지 않으니, 두 나라는 그야말로 우리의 공허한 마음을 가득 채워 오기에 충분한 곳이다.
지나치게 대중적이지 않은 나만의 여행지를 꿈꾸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의 투명하면서도 색다른 느낌을 전해줄 수 있을 것 같다.
바보는 방황을 하고 현명한 사람은 여행을 떠난다고 했던가. 우리의 영혼이 정처 없이 방황할 때 인생의 방향과 목적을 다잡을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힘을 보태주는 여행. 그런 여행이 가능하도록 해준다는 것이 이 두 나라가 ‘아시아의 숨은 진주’라 불리는 진짜 이유다.
김소영 저. 1만2천 원
부즈펌 개요
(주)부즈펌 출판사는 아동학습만화, 문학, 교육도서등 종합출판사이며, 뿌까로 잘 알려진 캐릭터회사 (주)부즈의 자회사이기도 합니다. 2005년 아동학습만화를 전문으로 출발한 (주)부즈펌은 현재는 성인층을 위한 감성서, 실용서 등 분야의 폭을 넓히고 있습니다.아동도서 대표작으로는 '뿌까의 신나는 세계모험' 시리즈 , '달력 속 살아있는 세계사' 등이 있으며, 성인도서로는 '요리할 땐 재료를 남기지 마라!' , '20인 호주' 등을 선보이며 기획의 참신성과 내용의 충실도 면에서 독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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