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호 국가기관 신기술 전문회사 탄생
부영양화, 해수의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주변 해양생태계가 심각하게 변함에 따라 매년 광역적으로 발생하는 적조와 해파리의 대량 증식 등의 이상 해양환경을 전반적으로 조사하는데 많은 애로사항을 겪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유가로 더욱 현장조사에는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최근 눈부시게 발전하는 IT 및 첨단기술을 해양에 접목하여 해양의 변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기술들이 부각되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며, 특히 운영비용이 적게 드는 기술개발에는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무인비행체(UAV)와 무인선박(UMV)에 의한 해양 모니터링기술을 개발하여 적조, 해파리 등 이상 해양 변동 상황에 적용하기 위해 준비하여 왔으며, 이를 조기에 실용화하기 위해 국립수산과학원이 출자한 형태의 신기술 전문회사로 금년 초에 출발하여 7월 15일 중소 기업청으로부터 정식 등록을 받게 되었다.
이는 국가 기관으로서는 제 1호에 해당되며 본 회사는 해양수산신기술 전문회사의 형태로 출발하게 된다. 해양수산특별시를 지향하는 부산시에 소재하고 있으며 국가기관으로서 유일하게 해양수산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에서 이와 같은 해양수산신기술 전문회사 (주)해마를 설립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 할 수 있겠다.
본 모니터링 기술은 악천후 등 기상 악조건 속에서도 무인으로 운영될 수 있는 장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선박이나 헬기 등에 의한 해양조사에 비해 인건비 유류비등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그리고 본 기술은 유류사고 등 해양오염감시 조사, 불법 선박감시, 고래 분포조사, 항내 해양오염 감시 및 어군탐지기를 무인선박에 장착하면 선박이 해상으로 나가지 않고도 어군을 탐지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응용 분야와 필요시에는 해양 조난사고에도 적용하여 인명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그 활약이 기대된다.
“신기술 창업전문회사”는 대학·연구소(국공립연구기관, 비영리 법인)가 보유한 기술을 직접 사업화하기 위해 설립하는 주식회사로서 「벤처특별법」이 개정(2007. 4. 27)되면서 의욕적으로 도입된 제도이다.
국립수산과학원 개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립연구기관으로 해외 및 연근해 어장 개척, 해양환경조사, 어구어법 개발, 자원조성 및 관리, 양식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nifs.go.kr/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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