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0대 은행과 우리나라 은행

서울--(뉴스와이어)--세계 1000대 은행과 우리나라 은행

1. 개 황

2007년중 세계 1000대 은행의 기본자본* 증가율은 15.9%로 전년(18.4%)에 비해 다소 둔화되었으나 총자산 증가율은 전년의 16.3%에서 21.6%로 증가세가 크게 확대

* 「The Banker」지는 1989년부터 세계 은행의 순위를 총자산 기준에서 기본자본 기준으로 변경

세전순이익은 전년의 21.9% 증가에서 0.7% 감소로 반전

이에 따라 기본자본수익률(세전순이익/기본자본)도 23.4%에서 20.0%로 하락하였으며 총자산수익률(세전순이익/총자산)도 전년의 1.1%에서 0.9%로 하락

2007년중 서브프라임 사태 등에 따라 미국·유럽 은행*들의 경영실적 부진에 주로 기인

* 2007년~2008.5월중 금융위기로 인한 지역별 은행손실 : 유럽(1,996억달러), 미국(1,657억 달러), 아시아(214억 달러)

2. 세계 5大 및 25大 은행 현황

( 5大 은행 )

2007년말 기본자본 기준 세계 최대은행은 전년 3위였던 HSBC Holdings (영국, 1,050억달러)가 차지

Citigroup(미국, 892억달러)은 전년에 이어 2위에 머물렀고, Royal Bank of Scotland(영국, 889억달러)가 전년 8위에서 3위로, JP Morgan Chase(미국, 887억달러)는 4위로 1단계 상승하였으나, 전년 1위였던 Bank of America(미국, 834억달러)는 5위로 밀려났음

* 전년까지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미국은행들이 서브프라임 여파로 1위 자리를 상실

총자산 기준으로는 전년 7위였던 Royal Bank of Scotland(영국, 38,079억달러)가 ABN AMRO의 인수 영향으로 세계 최대은행으로 부상

이어 Deutsche Bank(독일, 2조 9,742억달러), BNP Paribas(프랑스, 2조 4,944억달러), Barclays(영국, 2조 4,591억달러), HSBC Holdings(2조 3,543억달러)의 순이며 전년 1위였던 UBS는 대규모 손실에 따른 자산 상각 영향으로 8위로 하락

한편 2007.6월 현재 주식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중국의 ICBC가 전년의 4위에서 1위로 상승하였으며, 이어 중국건설은행(2위), 중국은행(4위) 등이 세계 랭킹 상위권을 차지

( 25大 은행 )

세계 25대 은행(기본자본 기준)에 포함된 은행들의 국가별 숫자는 미국이 5개로 가장 많고, 이어 영국(4개), 일본·프랑스·중국(각 3개), 네덜란드·이탈리아(각 2개), 스페인·독일·벨기에(각 1개)의 순

미국은 세계 25대 은행에 포함된 5개* 은행중 1개 은행의 순위는 상승하였으나 4개 은행 순위는 하락 또는 보합세 유지

* Citigroup(2위→2위), JP Morgan Chase(5위→4위), BOA(1위→5위), Wachovia (16위→19위), Wells Fargo(18위→18위)

영국은 4개* 은행중 2개 은행의 순위가 상승

* HSBC Holdings(3위→1위), Royal Bank of Scotland(8위→3위), Barclays Bank (12위→12위), HBOS(13위→14위),

SC제일은행의 모은행인 Standard Chartered는 56위에서 49위로 상승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국내 최대 은행인 국민은행의 순위가 56위에 그쳐 세계 25대 은행에 진입한 국내은행은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남

세계 25대은행의 기본자본 총액(1조 4,567억달러)이 1000대 은행 기본자본 총액(3조 8,994억 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4%로 전년보다 하락

* 03말 33.7% → 04말 35.0% → 05말 36.7% → 06말 40.9% → 07말 37.4%

반면, 세계 25대 은행의 총자산 총액(40조 5,944억달러)이 1000대 은행의 총자산 총액(90조 2,560억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승(42.8% → 45.0%)

세계 25대 은행의 세전순이익 총액(3,016억달러)이 1000대 은행의 세전순이익 총액(7,808억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에 비해 하락(40.8%→38.6%)

한편,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지역(호주, 인도 포함)의 최대은행(기본자본 기준)은 Mitsubishi UFJ Financial Group(일본, 829억달러)이며, 이어 ICBC(중국, 663억달러), Bank of China(중국, 562억달러), China Construction Bank(중국, 523억달러), Mizuho Financial Group(일본, 488억달러)의 순

국내 최대은행인 국민은행(162억달러)은 12위를 차지하였으며 이어 우리지주 15위, 신한지주 19위, 농협 21위, 하나지주 22위로 나타남

아시아지역(일본 포함) 25대 은행의 국가별 분포는 일본 7개, 중국 6개, 한국 5개, 호주 4개, 싱가폴 2개, 인도 1개로 나타남

3. 세계 1000大 은행의 지역별 현황

세계 1000대 은행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EU 266개, 미국 169개, 일본 98개, 아시아(일본 제외) 184개*, EU가 아닌 유럽국가 103개로 나타남

* 아시아 주요국의 세계 1000대 은행 현황
·한국 11개, 중국 45개, 대만 인도 각 28개, 호주 10개, 태국 말레이시아 각 9개, 필리핀 8개, 카자흐스탄 홍콩 각 7개,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각 6개, 싱가포르 3개, 베트남 미얀마 각 2개,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폴리네시아 각 1개

서브프라임 사태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미국 은행의 수가 전년대비 감소(185개→169개)한 반면, 아시아지역(일본 제외) 은행 수는 10개가 증가

세계 1000대 은행 기본자본의 지역별 비중은 미국(19%→16%)이 하락한 반면, EU와 일본은 각각 42%, 10%로 전년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으며, 아시아(일본 제외)는 전년의 14%에서 15%로 상승

총자산의 지역별 비중은 EU 53%, 아시아(일본 제외) 12%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나 미국(13%→11%)과 일본(10%→8%)은 각각 하락

한편, 세전순이익의 지역별 비중은 미국의 경우 크게 낮아지고(24%→14%) EU는 전년과 같은 수준(41%→41%)에 머물렀으나 아시아(일본 제외) 지역은 상승(12%→19%)

미국계 은행의 경우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영향으로 세전순이익점유율(24%→14%), 기본자본점유율(19%→16%) 및 총자산점유율(13%→11%)이 전년대비 모두 하락

4. 국내은행 현황

우리나라 은행들은 전년에 비해 1개* 줄어든 11개가 세계 1000대 은행에 포함되었는 데 국민은행의 세계 순위(기본자본 기준)가 56위로 전년(62위)에 이어 가장 높았고, 농협(90위)이 다시 100대 은행에 진입함에 따라 우리지주(65위), 신한지주(77위), 하나지주(93위) 등 5개 은행이 세계 100대 은행에 포함됨

* 경남은행(전년 593위)이 「The Banker」지의 2008년 세계 1000대 은행에서 누락되었으나 기본자본규모(9.7억달러)를 감안해 볼 때 461위로 추정

참고로, 2007년말 기준 국내 18개 은행중 3개 특수은행(산업, 수출입, 수협)은 조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고 한국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은 각각 Citigroup, Standard Chartered에 합산·공시되었으며 제주은행은 아직 1000대 은행에 진입하지 못함

한편, 국민(62위→56위), 우리지주(67위→65위), 농협(109위→90위), 기업(147위→118위), 외환(145위→119위), 대구(460위→367위) 등 6개 은행의 세계 순위는 높아진 반면 신한지주(76위→77위), 하나지주(91위→93위), 부산(349위→380위), 광주(553위→589위), 전북(933위→970위) 등 5개 은행의 순위는 하락

다만, 부산, 광주, 전북은행은 2006년 회계계수를 사용하여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들 은행의 2007년 회계계수를 이용하여 세계 순위를 재추정*해 보면, 부산, 광주의 순위는 전년과 비슷하나 전북은행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 재추정 순위: 부산 349위, 광주 552위, 전북 857위

한편, 우리나라와 주요국 대형은행의 경영건전성을 비교해 본 결과 국내 대형은행의 경영건전성이 주요국 대형은행에 못지않게 양호한 것으로 나타남

* 이 자료는 「The Banker」지 2008년 7월호에 수록된 내용을 기초로 작성한 것임

웹사이트: http://www.bok.or.kr

연락처

금융안정분석국 은행연구팀 과장조사역 지태화, 조사역 신지선 02-750-6878, 6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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