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군인 활용기업 82.6% ‘만족’

서울--(뉴스와이어)--5년 이상 중장기 복무한 군인을 고용하고 있는 기업들은 제대군인 활용에 만족하고 있고, 주로 제대군인의 성실성과 리더십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孫京植)가 5년 이상 복무한 제대군인을 활용하고 있는 기업 500개사를 조사하여 발표한 「기업의 제대군인 활용 실태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제대군인을 활용하고 있는 기업들의 82.6%가 제대군인을 쓰는 것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만족’(16.8%), ‘만족’(65.8%)>

제대군인의 생산성에 대해서는 응답기업의 72.0%가 ‘일반직원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해 제대군인의 업무 수행력이 일반직원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고, ‘제대군인의 생산성이 더 높다’(18.8%)는 응답이 ‘일반직원의 생산성이 더 높다’(9.2%)는 응답보다 2배 가량 높아 제대군인에 대해 기업들은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제대군인을 활용하고 있는 기업들의 72.0%는 향후에도 제대군인을 지속적으로 채용하겠다고 응답해 많은 기업들이 제대군인을 활용하는 것에 긍정적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채용계획없다’(10.2%), ‘잘 모르겠다’(17.8%)>

기업들은 제대군인의 ‘성실성’(33.5%)에 대해 가장 만족하였으며, ‘리더십’(27.7%)과 ‘조직적응력’(19.5%), ‘대인관계능력’(11.5%)의 순으로 제대군인의 자질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성’(5.4%), ‘기타’(2.4%)>

반면, 기업들은 제대군인에 대해 가장 만족하지 못하는 역량으로 ‘전문성’(29.3%)을 꼽았고, ‘외국어능력’(24.3%), ‘정보통신기술능력'(18.9%), ’대인관계능력‘(10.5%) 등의 순으로 아쉬움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건비‘(7.4%), ’조직적응력‘(6.8%), ’기타‘(2.8%)>

제대군인 활용과 관련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업무관련 전문성 부족’(32.2%)을 꼽았고, 제대군인의 ‘많은 나이’(26.6%)와 ‘적합한 직책이나 직무 부여의 어려움’(24.2%) 또한 제대군인 활용에 있어 기업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으로 지적되었다. <‘생산성에 비해 높은 임금수준’(9.8%), ‘동료와의 커뮤니케이션 문제’(5.0%), ‘기타’(2.2%)>

제대군인 취업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응답기업의 46.6%는 ‘전문지식, 기술 향상을 위해 군내 직업교육 강화’를 꼽았고, ‘채용기업에 고용장려금, 세금감면 등 정부지원’(31.4%), ‘제대군인의 능력에 대한 기업인식 개선’(11.0%), ‘기업에 제대군인 채용 정보 충분히 제공’(10.8%) 등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0.2%)>

한편, 제대군인들이 업무에 적응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은 ‘4~6개월’이 45.8%, ‘3개월 이내’가 35.6% 등 응답기업의 81.4%가 입사 후 ‘6개월 이내’라고 답변해 제대군인들이 기업생활에 적응하는 데 많은 기간이 소요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대군인들은 1개 업체당 평균 4.3명이 고용되어 있고, 이들의 전역전 직급은 위관급이 56.0%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부사관급 33.3%, 영관급 10.7% 등의 분포를 보였다. 이들의 현역복무기간은 5~10년 근무한 경우가 76.8%, 10년 이상 복무한 경우가 23.2%였다.

제대군인들이 근무하고 있는 직종은 ‘사무관리직’(45.6%)과 ‘영업직’(23.1%)에서 근무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기술전문직’(17.0%), 비상계획관 등 ‘군관련직’(5.7%), ‘보안·경비직’(5.4%) 등의 직종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순기능직’(3.2%)>

한편, 주요 역량별로 기업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준과 제대군인이 해당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수준을 5점척도로 비교한 결과 ‘전문지식 및 기술’ 역량이 기업의 기대 수준은 4.04인데 비해 제대군인의 보유수준은 3.30으로 0.74의 격차를 보여 기업의 기대에 가장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창의력 및 기획력’(0.60), ‘IT능력’(0.43) 등의 역량이 기업의 기대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제대군인의 취업 활성화를 위해 보완이 필요한 부분으로 조사됐다. 반면, ‘리더십’ 역량 부문에서는 기업의 기대 수준은 3.81인데 비해 제대군인의 보유수준은 4.10으로 기업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반영하여 향후 대한상의는 훈련된 우수인력 확보 차원에서 제대군인의 교육훈련 및 취업 지원사업을 다각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상의가 전국 8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인력개발원에 제대군인을 위한 별도의 직업훈련 과정을 운영하고, 상의가 보유한 이러닝(e-learning) 콘텐츠를 제대군인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또한, 제대군인 활용 우수기업사례를 발굴, 전파하고 업계와 국방부간 협의를 정례화하는 등 제대군인의 취업을 종합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제대군인이 기업에서 유용한 인력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중장기 복무 제대 군인들을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는 한편, 제대군인의 취업 활성화를 위해 상의 차원에서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대한상공회의소 개요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적, 세계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가진 국내 유일의 종합경제단체로서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우리 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rcham.net

연락처

대한상공회의소 노사인력팀 김기태 팀장 02-6050-3481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