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더욱 강력한 에너지 절감대책 추진
이미 지난 6월 5일 「6대 지방공공요금 동결」, 6월 11일 「서민생활 안정 대책」, 6월 19일 「공공부문 에너지 절감대책」을 잇따라 발표한 바 있지만, 금번대책은 보다 강도가 높고 폭넓은 분야에 걸쳐 사업이 추진된다.
이번 대책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우선 공공부문이 에너지 절감을 솔선하되, 민간부문까지 확산해서 우리 사회 전체가 에너지 절감을 실천하도록 하는데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공공부문의 에너지 절감은 더욱 강도 높게 추진하고, 다양한 에너지 절감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시행된다.
① 관용승용차는 시장단 전용차량을 포함하여 「2부제(홀짝제)」가 시행된다.
지난 7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2부제에서는 각종 대외 의전업무가 많은 부시장급이상 6대 전용차량에 대해서는 2부제를 제외하였으나, 7월 15일부터는 모든 승용차량(159대)에 대해 「2부제(홀짝제)」가 시행된다.
행정안전부 지침상에는 경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7인승이상 승용차는 2부제 적용을 제외토록 되어있으나 서울시는 이를 모두 포함하여 2부제를 시행한다.
다만, 소방, 단속, 순찰, 특수업무차량, 11인승 이상 승합차량과 장애인, 임산부, 유아동승 차량은 2부제 적용을 하지 않기로 했다.
② 청계천 전기시설(펌프, 분수, 조명 등)도 방문객이 적은 24시부터 05시까지는 가동을 일부 중단한다.
유지용수 공급용 취·송수 펌프는 총 6대가 24시간 가동되고 있으나 9월부터는 24시부터 다음날 05시까지 5시간 동안, 이중 1/3인 2대에 대해서는 가동을 중단한다.
다만, 여름철(6~8월)에는 서식어류, 장마비 등을 고려하여 일정수량 유지가 바람직하므로 6개의 펌프를 그대로 가동한다.
또한, 수경(분수)시설도 가동 종료 시간을 현재 밤 11시에서 10시로 1시간 단축한다.
※ 가동시간 : 평일 09:00 ~ 23:00 → 09:00 ~ 22:00
휴일 10:00 ~ 23:00 → 10:00 ~ 22:00
조명시설도 안전 및 보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 안에서 총 9,199등중 46%인 4,221등 까지 소등을 확대하여(현재는 2,507등 소등) 연간 약 1억 5천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한다.
③ 2단계 가로등 격등제 확대를 앞당겨 시행한다.
가로등 격등제는 지난 6월 25일부터 기 시행중에 있었으나, 당초 150달러 이상일 경우 시행할 예정이었던 2단계 격등제 확대를 앞당겨서 오는 7월 2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자동차 전용도로는 전구간에 대해 격등제를 시행함으로써 현재 13% 2,024등인 소등 등수가 50%인 7,761등으로 확대되며 조도 30Lux 이상인 일반도로의 경우도 현재 20% 16,467등인 소등등수가 50%인 41,168등으로 확대된다. 금번 격등제 확대 시행으로 에너지 절감효과는 당초 3,815백만원보다 4,038백만원이 증가한 연간 7,853백만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④ 개인용 PC 1만 2천여대에 대해서는 ‘자동절전모드 원격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일정시간 미사용시 20분 후 ‘자동절전모드 기능’으로 전환되도록 설정하고, 사용자들이 설정값을 임의로 변경하지 못하도록 ‘임의변경 금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보급한다.
또한 기존 운영중인 백신관리 에이전트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12시 20분에 ‘PC 전원끄기 실천’ 상태를 원격 점검하여 그 결과를 공지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서울시에서만 연간 3천 3백만원을 절감할 수 있으며, 자치구로 확산될 경우 연간 1억 2천만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⑤ 마른수건도 다시 짜는 에너지 절감사업으로 각 사무실에 ‘온도경보기’를 제작 보급하고, ‘세면기 수압 저감’사업을 추진한다.
‘온도경보기’는 온도 범위를 초과할 경우(27도) 자동으로 경보음이 발생토록 하여 초과온도 상태가 최소화되도록 하며, 세면기 수압을 수전별 수압상태를 감안하여 현재보다 30~50%를 낮추어 물손실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민고객과 기업이 에너지 절감에 동참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확대 시행된다.
① 강남구에서 시범 운영중인 ‘탄소 마일리지제’를 보완하여 시 전역으로 확대한다.
‘탄소 마일리지제’란 각 가정, 학교, 기업 등에서 에너지 절감량을 점수화하여 마일리지를 부여하고 적립된 마일리지로 문화시설,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이를 위해 먼저, 에너지 사용정보 공유를 위해 한전, 도시가스 회사 등과 MOU를 체결하고 자료 공유를 위한 프로그램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각 가정 등에서 에너지 사용량 입력 및 검증 절차를 자동화하기 위해 탄소마일리지 인터넷 프로그램인 ‘e-에너지 가계부’를 보급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여름철 피크타임 기간중 에너지 절감량은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오는 9월 4개 자치구로 확대되고, 내년부터는 모든 자치구로 확대되어 에너지 절약에 대한 기업, 시민, 학교의 참여가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② 업무용 택시 이용기업을 지난해 말 680개 기업에서 2010년까지 4,000개 기업으로 확대한다.
업무용택시란 기업체(공공기관)와 콜센터간 계약을 통해 출퇴근 및 출장시 승용차 대신 콜택시를 이용하도록 하는 것으로 교통량 감축, 대기질 개선, 택시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참여기업에 대해서는 참여 실적에 따라 교통유발부담금을 최고 30%까지 경감해 준다.
지난해 말 참여기업은 680개이며, 향후 시·자치구 합동 기업체 설명회, 여성이 많은 기업체를 대상으로한 타겟 마케팅 등을 통해 금년말까지 2배 이상인 1,500개 기업, 2010년까지는 약 6배 정도인 4,000개 기업으로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③ 승용차 요일제 참여차량을 금년말까지 100만대로 확대한다.
현재 참여차량은 총 80만대이나, 서울시가 약 77만대로 경기도나 인천시 참여차량은 다소 미흡한 실정이다.
※ 참여현황 : 총 800,092대('08.6 현재)
▹ 서울시 768,869대, 경기도 29,216대, 인천시 2,007대
이미 지난해 6월 수도권 광역 현안업무 협의시 요일제 시행에 합의한 바 있어 경기도에서 오는 10월 자체 RFID(무선식별)시스템이 시행될 경우 참여 차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요일제 참여 차량에게는 자동차세 5% 인하, 혼잡통행료 50% 감면 혜택과 일부 주유·세차비 등을 할인해 주고 있으며, 향후에는 할인품목과 민간참여 업체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④ 강남 비즈니스 타운 교통체계가 대중교통 중심으로 개편된다.
언주로, 영동-도산대로, 테헤란로 등 3개축 30.2㎞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고, 서울시 12개노선, 경기도 14개 노선 등 총 26개 버스노선을 지하철과의 환승 등을 감안하여 개편할 계획이다.
또한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하여 강남권 중심으로의 승용차 이용을 사전에 차단하며, 자전거이용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자전거 이용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여 중·장기적으로 강남권 전역을 자전거 이용시범지역으로 운영한다.
⑤ 민간부문에서도 관련 협회나, 업소 대표자 간담회 등을 통해 간판, 야외조명 등을 절제하여 에너지 절감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권고할 계획이다.
자동차 연료 소매업소인 주유소, LPG 충전소 등의 불필요한 조명사용을 억제토록 주유기 및 옥외간판을 제외한 옥외 조명시설의 1/2만 사용토록 권장하고 3,000㎡ 이상 대형점포의 외부 전시용 조명과 자동차 판매업소의 진열장 조명에 대해서는 영업시간외 사용을 자제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네온싸인 등 옥외광고물과 골프(연습)장 등의 체육시설에 대해서도 과도한 조명사용을 자제토록 하고, 대중목욕탕의 격주 휴무제 실시, 유흥음식점의 야간 영업시간을 단축 등을 적극 권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할 수 있는 실천요령 및 외국의 우수사례 소개하고 일상 생활속에서 경험한 에너지 절감 우수사례를 함께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인터넷 홈페이지를 운영한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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