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별밤축제’ 아기기린의 세상 첫 나들이

2008-07-18 11:22
서울--(뉴스와이어)--7월18일(금)~8월31일 밤. 서울대공원의 화려한「동물원별밤축제」가 시작된다.

동물원 입구부터 시작되는 아름다운 빛의 향연 ‘루미나리에’가 어두운 동물원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밝히고, 화려한 조명으로 밝혀진 각 동물사 마다에는 바위산 위의 신사 ‘바바리양’을 비롯해, 사막의 파수꾼 ‘미어캣’, 빛나는 눈으로 노려보는 ‘호랑이’, 넓은 방사장에서 샤워로 열대야를 이기는 ‘코끼리’, 우렁찬 포효로 스릴 넘치는 밤의 세계임을 실감케 하는 ‘사자’의 울음소리. 화려한 날갯짓으로 군무를 펼치는 ‘홍학’ 등등 모든 동물들이 아름다운 별빛하늘 아래 신나는 운동으로 여름밤의 더위사냥을 시작한다.

밤의 동물원은 낮보다 아름답다. 이렇게 아름다운 동물원 밤을 더욱 화려하고 시원하고 신나게 만들기 위해 서울대공원에서는 매일밤 8시 아기동물들의 열대야를 식히기 위한 나들이도 시작된다.

동물원 광장에 모인 아기동물들은 관람객들과 함께 사진찍기 등 사육사들의 생생하고 아름다운 동물이야기가 펼쳐진다.

7월 18일(금) 오후 2시.

지난 6월19일 탄생한 아기기린 ‘초롱이(♂)’의 첫 세상나들이가 한달만에 펼쳐진다.

지금까지 어미와 함께 다른 무리들과 떨어져 내실에서 어미와 단 둘이 생활 해 온 아기기린 초롱이의 세상 첫 나들이가 시작되는 것이다.

지난 6월 19일, 보통 1~2시간이면 태어나는 여타 기린과는 달리 아기기린 ‘초롱이’는 6시간에 걸친 어미의 오랜 산통 끝에 사육사의 분만도움(밧줄로 묶어 출산을 도와줌)으로 밤 12시가 되어서야 세상에 첫 발을 내 딛게 되었다.

어미의 첫 출산 경험 탓인지 평균 몸무게 50~70㎏, 키 170㎝의 건강한 몸으로 태어나야 하는 일반적인 기린의 출산과는 달리 ‘초롱이’는 40㎏의 몸무게와 150㎝정도의 작은 몸집으로 태어나 사육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그러나 어미의 지극정성은 대단했다. 태어나자마자 깨끗하게 입으로 몸을 핥아 닦아주는 등 어미의 도움으로 1시간 가량이 지나자 아기기린 ‘초롱이’의 일어서려는 몸짓은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현재 ‘초롱이’는 몸무게 70㎏의 170㎝정도의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지금까지 먼 발치에서만 구경 할 수 밖에 없었던 관람객들의 기린 관람을 위해 2층으로 된 기린전망대를 조기 완공하여 아기기린의 세상 첫 나들이 행사를 우선 진행키로 했다.

지난 3월부터 진행을 시작하여 오는 8월 오픈예정인 서울대공원「아프리카 명품거리」조성공사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2층으로 만들어진「기린전망대」에서 관람객들은 아기기린의 세상 첫 나들이를 관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기린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도 진행 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아기기린 세상 첫 나들이와 함께 새롭게 꾸며질 서울대공원 아프리카 명품거리는 내달(8월) 관람객들을 위한 새로운 명소로 태어나게 될 것이다.

아기 기린의 동물원 별밤축제 세상 첫나들이를 위한 기자단 시연회는 오는 7월 18일(금) 오후 2시부터 동물원 기린사에서 실시된다.

웹사이트: http://grandpark.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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