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지지율 큰폭 하락, 17.8%
정당별로는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창조한국당과 친박연대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자유선진당 지지층의 낙폭이 11.2%p로 가장 컸고, 민주당(▼9.9%p)과 한나라당(▼7.2%p) 지지층의 지지율도 전주에 비해 크게 빠졌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50대 이상 연령층의 하락폭이 12.4%p로 가장 큰 것도 전체적인 지지율 저하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정당 지지율에서도 한나라당 역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한나라당 현역 의원에까지 번진 서울 시의회 뇌물 스캔들까지 겹치며 지지율이 전주 대비 6.2%p 하락한 28%로 다시 20%대로 주저앉았고, 민주당 역시 전주 대비 2.3%p 하락한 20.0%로 전당대회 효과가 이어지지 못했다. 반면 민주노동당은 전주 대비 6%p 상승한 13.3%로 약진했으며, 한나라당 일괄 복당으로 어수선한 친박연대 역시 3.2%p 상승한 7%의 지지율로 두계단 상승한 4위에 올랐다. 그밖에 자유 선진당은 0.6%p 오른 5.9%로 조사됐으나 순위는 오히려 5위로 내려왔으며, 창조한국당(4.9%)과 진보신당(4.8%)이 각각 6,7위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7월 15일과 1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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