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국 정상 선호도, 김정일, 후쿠다 동반 하락
여성층에서는 후진타오 주석(21.6%)이 여유 있게 앞서는 반면, 남성층에서는 부시(15.6%) 대통령과 후진타오 주석(14.9%), 메드베데프 대통령(12.8%)이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에 따른 의견차도 크게 나타나 30대(29.2%)는 후진타오 총리를 압도적 1위로 꼽은 반면, 40대는 후진타오(25.3%), 부시(21.9%) 대통령의 호감도가 팽팽했으며, 50대 이상에서는 부시 대통령이 24.1%로 크게 앞섰다. 반면 20대가 꼽은 호감도 1위는 러시아의 메드베데프 대통령으로 조사됐으며, 김정일(11.5%) 국방위원장이나 후쿠다 총리(9.8%)에 대한 선호도가 타 연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37.3%) 지지층은 부시 미 대통령을, 민주당(26.9%)과 민주노동당(38.3%) 지지층은 후진타오 주석을 1위로 꼽았으며,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자유선진당(51.4%)과 진보신당(29.8%) 지지층에서 선호도 1위에 올랐다.
이 조사는 7월 15~1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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