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주변 해역에서 총 240여종의 해양생물 서식분포

부산--(뉴스와이어)--국립수산과학원 심해연구센터는 독도 주변해역에서 종합적인 수산자원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240여종의 해양생물이 서식분포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어 독도해역은 생태계의 보고라고 발표하였다.

심해연구센터에서 2006년부터 2007년까지 2년간 총 8회에 걸쳐 계절별로 독도주변해역에 대한 현장조사(어획시험조사 및 수중잠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236종의 해양생물이 출현하였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대형저서동물이 110종으로 가장 많았고, 어류와 해조류가 각각 60종과 66종이 채집되었다. 생물다양성이 가장 높았던 대형저서동물 중에서는 군부 등 연체동물류의 비율이 높았으며, 개체수에서는 거북손 등 절지동물류가 높게 나타났다.

한편, 본 연구에서 채집된 대형저서동물 중 가는줄연두군부(Ischnochiton boninensis), 가시국화조개(Spondylus longitudinalis), 바위굴(Crassostrea nipponica) 및 보라굴아재비(Chama limbula)는 그동안 독도에서의 분포가 보고되지 않았던 종이었으며, 어류의 경우, 어획시험조사에서는 망상어(Ditrema temmincki)가, 수중조사에서는 자리돔(Chromis notatus)의 비율이 높았고, 멸치(Engraulis japonicus) 및 앨퉁이(Maurolicus muelleri)의 알과 어린고기가 대량 분포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조류 중에서는 홍조류가 가장 다양하였고, 갈조류와 녹조류 순으로 분포하고 있었으며, 특히 대형 다년생 갈조류인 감태(Ecklonia cava)와 대황(Eisenia bicyclis)이 독도 해역에서 울창하게 서식하며 해중림을 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립수산과학원의 이러한 연구결과는 독도가 수려한 자연경관만을 지닌 것이 아니라 해양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해양생물의 산란장 및 성육장으로써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 주는 것으로, 앞으로 독도 고유의 해양생태계가 훼손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하고, 향후 독도해역 고유의 환경친화적인 수산자원관리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개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립연구기관으로 해외 및 연근해 어장 개척, 해양환경조사, 어구어법 개발, 자원조성 및 관리, 양식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nifs.go.kr/main.do

연락처

동해수산연구소 심해연구센터장 전영열 연구사 홍병규, 이해원 054-72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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