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동포들의 ‘아름다운 방한(訪韓)’러시

서울--(뉴스와이어)--여름 방학과 휴가를 이용해 새롭고 넓은 세상을 접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해외로 떠나고 싶어하는 요즘, 반대로 해외에서 한국행 비행기를 타는 재외동포 2~3세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재외동포재단은 재외동포의 다음 세대를 이끌어 나갈 젊은이들이 참여하는 ‘세계 한인 차세대 대회’(7/29~8/1), ‘세계한인 청소년·대학생 모국연수’(7/27~8/2),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차세대 재외동포들의 민족 정체성 찾기와 한국 바로 알기를 적극 지원한다.

이번에 재외동포재단 초청으로 모국을 방문하는 재외동포 차세대들은 400여명. 이들은 미국 조지아주 에디슨시 최준희시장, 미국 CBS 인기방송 ‘서바이버’에서 5만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동양계 최초로 우승한 권율 등 화제성 인물부터 어릴 적 입양돼 자신의 부모가 누구인지 모르지만 자신의 뿌리를 찾고자 하는 입양 동포까지 직업도 한국을 찾은 목적도 다양하다.

오는 28일부터 4일간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2008 세계한인 차세대 대회’에는 정치, 경제, 법률, 언론 및 국제기구 등 거주국 내 주류사회에서 당당하게 활동하고 있는 재외동포 차세대리더 105명(21개국)이 참석한다. 이들은 차세대 대회를 통해서 한국의 정치ㆍ경제ㆍ사회 전반에 걸쳐 심도있는 논의와 더불어, 재외동포와 모국과의 교류 및 재외동포 간의 인적 네트워크 강화 등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시대에 차세대 한인의 역할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차세대 대회보다 하루 앞서 시작되는 ‘세계한인 청소년·대학생 모국연수’(7/27~8/2)에는 미국, 중국, 일본 등 재외동가 많이 살고 있는 지역부터 이름도 생소한 아제르바이잔공화국, 아메리칸사모아 등 45개국 280여명의 재외동포 한인 청소년, 대학생들이 참석한다.

6박 7일을 일정을 소화하게 될 참가자들은 산청, 안동, 완주, 공주, 이천, 안강, 제천, 철원 등 8개 지역에서 농촌 민박을 하며 사물놀이, 탈춤, 판소리 등과 같은 한국 전통 문화 체험과 농촌 일손 돕기, 전통요리 실습 등 다채로운 한국 문화를 경험하게 된다. 또한 모국 연수 프로그램에는 재외동포 청소년 외에도 국내 청소년, 탈북, 입양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해 서로를 알고 이해할 수 있는 뜻 깊은 교류를 쌓을 예정이다.

한편, 현재 주류사회 진출한 차세대 리더들과 모국연수에 참가하는 청소년·대학생들과의 만남이 차세대대회 폐막일인 다음달 1일로 예정되어 있어, 참가자들의 관심 분야에 따라 법조, 기업, 금융, 정치, 사회운동 등 분야별로 팀을 나누어 차세대 리더들의 생생한 경험과 커리어 케어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게 된다.

재외동포재단 차세대팀 장정환팀장은 “여름 방학, 여름 휴가 등을 맞아 많은 젊은이들에 해외 여행에 나서는 이때, 한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모국을 잊지 않으려는 젊은 그들의 ‘아름다운 방한(訪韓)’에 많은 관심이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재외동포재단은 지난 14일부터 다음달 15일 까지 CIS지역 한국어교사 28명을 초청해 ‘CIS지역 한국어교사 초청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초청된 한국어교사 대부분도 고려인의 후손으로, 방학을 이용해 한국에 들어와 제대로 된 한국어 교육법을 알아가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재외동포재단 개요
전세계 670만 재외동포들이 민족적 유대감을 유지하면서 거주국 내에서 그 사회 모범적인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외교통상부 산하 비영리 공공법인이다.

웹사이트: http://www.okf.or.kr

연락처

재외동포재단 조사홍보팀 이현석 02-3463-65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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