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레브 시장, 외국인투자 쑥쑥
마그레브(Maghreb: 아프리카 북서부일대)는 정세안정과 인적, 물적자원 바탕의 시장개방정책으로 세계경제 침체에도 불구, 외국인 투자유치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국가발전을 위해 외국인투자가 절실하다는 사실을 인식한 마그레브 정부의 적극적 투자유치정책 노력의 결실이다. 그간 마그레브 지역은 정세불안과 서방의 경제제재, 폐쇄적 경제구조, 높은 실업률 등 부정적 이미지가 팽배해왔다.
KOTRA(사장: 홍기화)가 발간한 ‘떠오르는 마그레브시장 이렇게 공략하라’는 마그레브 주요 4개국인 알제리, 모로코, 튀니지, 리비아의 달라진 진출환경을 분석하고 우리기업 진출방향을 제시했다.
마그레브 국가는 공통적으로 사회 인프라 구축, 제조업 육성, 공기업 민영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알제리는 내전으로 낙후된 인프라 건설과 관련 건축자재 분야가 유망하다. 모로코는 전력사용 증가에 인한 발전소 건립, 관광휴양지나 신도시 건설 등의 프로젝트가 뜨고 있다. 튀니지는 중진 개도국으로 인프라구축 뿐 아니라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등 제조분야를 공략해야 한다. 리비아는 2004년 미국의 경제제재 이후 공항과 항만, 발전소, 상하수도, LNG, 정유공장시설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계획돼 있다.
지중해를 둘러싼 지리적 근접성을 바탕으로 마그레브와 EU간 통합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는 것도 주목해야할 사항이다. 프랑스 주도로 추진된 지중해연합(Mediterranean Union)은 13일 파리 정상회의로 공식 출범했다.
장기적으로는 서유럽과 마그레브가 융합하는 유라비아 등장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한다. 현재 EU내 무슬림 인구는 1800만 명이며, 15년 안에 전체 유럽 인구의 20%를 차지할 것이라 예측되고 있다.
이런 정세를 반영하듯 마그레브는 풍부한 자원, 저렴한 인건비로 동유럽을 대체할 만한 생산기지로 주목 받고 있다. 프랑스 에어버스사, 르노자동차 등 유럽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하고 일본 하네스도 동유럽에서 마그레브 국가로 생산기지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
마그레브는 우리기업에게는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시장이다. 게다가 일본, 중국 등 경쟁국 진출도 걸음마 단계라 유럽진출 겨낭 기업에게는 진출 여지가 많은 곳이다.
중아CIS팀 최동석 팀장은 “성공적인 마그레브 진출을 위해선 우선 EU와의 경제통합과 유리비아 시장등장을 염두에 둔 진출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진출시에는 현지 경쟁력확보를 위해 현지, 유럽기업과 전략적제휴를 모색하거나, 이들 국가에게 필요한 한국의 압축성장경험을 전수하고 우리에게 필요한 석유, 가스개발 프로젝트에 진출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KOTRA 개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무역 진흥과 국내외 기업 간 투자 및 산업·기술 협력 지원을 통해 국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 투자 기관이다. 대한무역진흥공사법에 따라 정부가 전액 출자한 비영리 무역진흥기관으로, 1962년 6월 대한무역진흥공사로 출범했다. 2001년 10월 1일 현재 명칭인 KOTRA로 변경됐다.
웹사이트: http://www.kotra.or.kr
연락처
중아CIS팀 문숙미 대리 3460-7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