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미술다시보기-영과회와향토회전’ 개최

대구--(뉴스와이어)--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지역미술의 발자취를 확인해 보는 전시인『대구미술다시보기- 영과회와 향토회』전을 7월 22일부터 8월 17일까지 제4,5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1920년대와 1930년대 지역 서양화 도입과 발흥기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 단체인 영과회와 향토회의 중추적인 화가의 작품과 사료, 유품을 전시하여, 그 활동과 의미를 엿보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들 화가들은 근대 서양화 도입기에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보였고, 작가들 가운데는 이인성, 서동진과 같이 개별 작가로도 충분히 조명 받고 있는 걸출한 근대 작가들이 배출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작가들의 행적과 성취를 작품과 자료를 통해 정리하고,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사료들을 공개하여 시민들에게 지역미술의 역사적 정보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둔다.

작품은 김용조, 박명조, 배명학, 서동진, 서병기, 이상춘, 이인성, 최화수 등의 지역 근대기 화가들의 작품 1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각종 당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 출판물들, 작가의 유품이 전시되고, 당시 관련 보도 기사가 전시되어 당시의 분위기를 회상할 수 있게 하였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지금까지 미공개 되었던, 영과회(2회, 3회)와 향토회(1~4회, 6회)의 팜플렛과 영과회 관련 기사가 공개된다. 정확한 자료의 공개를 통해 대구미술 역사 기술에 한층 나아간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를 계기로 대구 지역의 미술사를 재조명하기위해서는 근대 자료들의 발굴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더욱 체계 있게 진행되고, 새로운 자료나 증언들이 계속 발견되고, 많은 제보와 의견이 교환되기를 기대한다.

◆ 영과회와 향토회

1927년 설립되어 1929년 3회까지 지속된 영과회는 소년들의 문예,미술활동이 중심이었으며, 양화부, 동요부, 시가부 등 다른 예술 장르가 함께 결합된 종합 문화제와 같은 성격이었다. 영과회는 소년화가와 작가들을 모집하여 활동하였고, 여기에 기성작가 서양화부에 있어 서동진, 박명조, 최화수, 김용준 등 동요부의 방정환과 시가부의 이상화 등 당대 영향력 있는 작가들의 찬조로 구성되었다. 양화의 경우 당시 소년 화가로 배명학, 이인성, 김성암 등이 참여하였고, 이들은 주로 자연주의 화풍을 구사하였으나, 이상춘과 이갑기와 같은 프롤레타리아적 성향의 작가가 참여하기도 했다.

향토회는 영과회 해산 후 1930년에 창립되었다. 이인성, 김성암 등 영과회에 참여 작가들이 다수 참여하였으며, 당시 대구지역에서 명성을 가지고 있던 기성화가 박명조, 서동진, 김용준, 최화수 등이 주축이 되었다. 향토회의 활동은 명실 공히 국내 서양화단을 대표하는 단체들 중 하나였다. 향토회 작가들은 주로 선전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향토회는 1935년까지 전국적인 주목을 끌면서 전개되었다. 그러나 일재 시대 정치적 상황과 미술계의 재편성하려는 의도에 의해 소집단 운동은 약화되었고, 6회를 끝으로 사라졌다.

그러나 영과회와 향토회의 활동을 통해 대구 화단에는 이인성, 김용조 등 걸출한 화가가 배출되었고, 이들의 작품경향과 영향은 이후의 지역화단에도 여전히 그 울림을 주고 있다.

전시개요
○ 전시제목 : 「대구미술다시보기-영과회(零科會)와 향토회(鄕土會)」展
○ 일 시 : 2008. 7. 22~8. 17
○ 장 소 : 4, 5전시실
○ 주 최 : 대구문화예술회관
○ 전시부문 : 서양화
○ 전시작품 : 김용조, 박명조, 배명학, 서동진, 서병기, 이상춘, 이인성, 최화수의
작품 10점, 유품 및 자료

대구광역시청 개요
대구광역시청은 260만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권영진 시장이 시정을 이끌고 있다. 권영진 시장은 시민행복과 창조대구를 이루기 위해 대구광역시를 창조경제의 선도도시, 문화융성도시, 안전복지도시, 녹색환경도시, 소통협치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daegu.go.kr

연락처

대구광역시 문화예술회관 전시기획담당 정연철 053-606-6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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