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KIST, 국가아젠다 해결 위한 Thinktank 설립 합의

서울--(뉴스와이어)--고려대학교와 우리나라 대표 연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우수한 인력과 과학기술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연계·활용하여 정책기술대학원과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키로 합의하였다.

고려대 이기수 총장과 KIST 금동화 원장은 7월 22일(화) 오전 11시 30분 고려대학교 회의실에서 교육과학기술부 박종구 차관과 기초기술연구회 유희열 이사장이 배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첫째, 양기관은 고려대-KIST 에너지·환경 정책/기술대학원을 내년 상반기중에 설치하기로 합의하였다. 에너지·환경분야의 국가정책·전략개발과 첨단기술 연구개발을 동시에 수행하는 ‘융합형 연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한 것이다. 이것은 고려대 인문사회 관련학과를 포함한 다양한 학과의 우수한 교수인력과 KIST의 에너지·환경분야 전문연구인력을 교수진으로 구성하여 과학기술과 인문사회 영역을 포함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문대학원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본 대학원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기술(Technology)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에너지·환경 정책 및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고급인력으로 육성될 것이며 졸업 후에는 기후변화협약 대응 등 국가적 문제해결은 물론 UN 등 국제무대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동 대학원은 에너지·환경분야의 국가정책 및 전략수립을 주도하는 민간 Think Tank 역할을 담당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둘째, 양 기관은 올해 하반기에 고려대 자연계 캠퍼스(안암동)내에 전용공간을 마련하여 “KIST-고려대 스핀융합기술공동연구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동 센터의 주요목표는 차세대 메모리 핵심연구분야인 스핀 메모리, 스핀 전자소자 핵심 원천기술 개발과 스핀트로닉스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에 있으며, 이를 위하여 연구개발과 학위과정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스핀트로닉스 기술은 대표적인 NT/IT 융합기술로서 KIST의 연구인프라와 고려대의 기초과학 분야를 합쳐서 연구개발과 산업체 인력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신진인력 양성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KIST에서 파견한 책임급 연구원이 동 센터의 센터장을 맡기로 하였으며, 장기적으로는 전략적인 공동연구분야를 추가로 발굴하여 고려대 내 KIST 부설연구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양 기관은 ‘학연협동연구 석박사과정’을 통한 학생지도에 그쳤던 협력 수준을 교수와 연구원을 상호 파견하는 실질적 협력 단계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연구경험이 다양한 KIST의 책임급 연구원이 강의와 대학원생 연구지도, 연구관리 노하우 전수 등 대학연구과제의 자문역할을 수행하고, 연구기자재가 부족한 젊은 교수들은 방학이나 안식년 동안 KIST를 방문하여 잘 갖춰진 연구인프라를 활용하는 연구사업에 참여하는 것이다. 또한 고급과학기술 인력 양성을 위하여 미래 유망 신기술 및 융합기술 분야를 전공한 우수 박사학위자들을 KIST에서 포스트닥으로 활용하고 해당분야의 핵심 전문인력으로 양성하는 방안도 협의하였다.

양 기관은 대학의 풍부한 고급인재와 연구기관의 고도화된 R&D 인프라간 보완을 통해 과학기술 핵심역량을 제고하고, 양 기관간의 벽을 넘어 인력과 연구자원의 이동을 촉진하는 학연협력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기로 하였다. 이번 협력 체결은 특히 교육과학기술부가 출범하여 대학과 출연연간 협력 논의가 활성화된 이후 대학과 출연연 간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하였다는 의의가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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