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기숙사의 변신…국제교류행사 숙박시설로 호텔처럼 북적

서울--(뉴스와이어)--국내 대학 최초의 민간투자 시설로 건립된 건국대 기숙사 ‘쿨 하우스’(KU:L(Leadership) House)가 여름방학 동안 각종 학술행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국제교류시설로 활용돼, 호텔처럼 외국인들로 붐비고 있다.

현대적 시설의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의 3개 동 건물에 한꺼번에 2,03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건국대 기숙사는 지난 7월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제자동제어계측학회(IFAC) 해 외 참가자들을 위한 숙박시설로 제공돼 세계 각국의 교수 및 전공자 150여명이 방학동안 빈 방을 이용해 일주일간 투숙했다. 또 7월 21일부터 26일까지 열리고 있는 제18회 세계언어학자대회(CIL)에 참가한 100여명의 외국 언어학자들에게도 숙박시설로 제공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8월 말에는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주관하여 신규 선발한 약 400여명의 원어민영어보조교사 연수가 9일간 계획되어 있으며 전원이 저렴한 비용으로 기숙사에 숙박하게 된다.

건국대 기숙사는 기업들에게도 개방돼 최근 SK그룹에서 여름방학 동안 실행하는 글로벌인턴십과정에 참가하는 미국, 중국, 싱가폴, 베트남 등에서 선발된 약 70여명 참가자들의 숙박 장소로도 제공되었다. 일부 기업에서는 직원들의 직무교육과 신입사원연수도 건국대 기숙사 시설을 이용하여 진행하고 있다.

또 8월8일까지 열리는 국제하계프로그램(ISP)에 참가한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8개국 22개 대학의 외국인 학생 83명과 건국대와 미국 미시시피대학의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미국 대학생 12명 등 100여명도 기숙사에 묵고 있다.

“호텔이야 기숙사야”…

이렇게 많은 외국인들이 기숙사에 투숙하게 되어 자연스럽게 건국대학교 학생들과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 외국어 동아리를 중심으로 이들 외국인들에 대한 행사 안내를 하거나 투어안내 등의 행사를 통해 국제교류와 외국어공부까지 덤으로 얻고 있어 기숙사에 거주하는 건국대 학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대학은 방학 중 발생하는 일부 공실을 없애고 세계 각지에 학교홍보가 되고 있어 1석2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이렇게 기숙사가 국제교류시설로 활용될 수 있게 된 이유는 우선 현대화된 시설 때문이다. 냉난방시설은 물론 개별화장실과 샤워부스 등 웬만한 호텔이 부럽지 않은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도어락 시스템 등 첨단 보안시설로 투숙객들의 안전관리에도 빈틈이 없기 때문이다. 또한 강의실과 세미나실을 갖춘 교육연수원을 부속시설로 운영하고 있으며, 헬스장과 미용실 등 각종 편의시설과 체육시설도 갖추고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민자기숙사 운영 본궤도 올라

또 기숙사 시설이 민간투자시설로 건립되어 모든 운영을 외부에 위탁함으로써 보다 적극적인 영업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기숙사 운영을 통해 추가로 수익이 발생하면 장학금 등으로 활용되도록 계약되어있다. 실제로 건국대는 기숙사비 일부 또는 전액을 지원하는 장학생을 매년 수백 명씩 선발하여 지원하고 있으며, 기숙사 입주를 희망하는 학생이 많아 경쟁이 치열하여 금년 10월 착공을 목표로 2차 기숙사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건국대 민자 기숙사는 2006년 8월 완공됐으며 연면적 11만평에 지하 1층, 지상 12층 규모 3개 동으로 학부생ㆍ대학원생ㆍ교직원ㆍ외국인학생 등 총 2,034명이 생활할 수 있다. 민간사업자인 산은자산운용이 445억원을 들여 건립해 대학에 기부채납한 뒤 15년간 운영권을 취득, 투자원리금을 회수하는 BTO(Build Transfer Operate) 방식으로 지어졌다.

건국대학교 개요
독립운동의 맥동 속에서 태어난 당당한 민족사학 건국대학교는 1931년 상허 유석창 선생께서 의료제민(醫療濟民)의 기치 아래 민중병원을 창립한 이래, 성(誠) 신(信) 의(義) 교시를 바탕으로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왔다.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서울캠퍼스와 충북 충주시 충원대로 GLOCAL(글로컬) 캠퍼스에 22개 단과대학과 대학원, 4개 전문대학원(건축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의학전문대학원), 10개 특수대학원을 운영하며 교육과 연구, 봉사에 전념하고 있다. 건국대는 ‘미래를 위한 도약, 세계를 향한 비상’이란 캐치프레이즈 하에 새로운 비전인 ‘르네상스 건국 2031’을 수립, 2031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신지식 경제사회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onku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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