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서비스의 성장세, 포털은 주춤?

서울--(뉴스와이어)--웹사이트 분석평가 전문 랭키닷컴이 2007년과 2008년 6월의 주요 포털 섹션과 전문 중분류의 방문자수 증감을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종합포털 섹션의 성장률은 감소하거나 2%에 미치지 못하는 것에 비해, 각 포털 섹션과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중분류의 방문자 규모는 최대 73%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종합포털의 주요 서비스 중 포털 검색, 포털 블로그/미니홈피, 포털 뉴스와 각각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인터넷 검색, 블로그, 인터넷 언론 중분류를 비교한 것으로, “2008 인터넷산업 상반기 분석보고서”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보고서는 오는 24일 개최되는 유저스페이스 컨퍼런스 2008(User Space Conference 2008)을 통해 공개된다.

이 중에서 지난 한해 큰 성장을 보였던 블로그는 73.5%의 방문자수 증가를 기록해 0.5% 방문자수 감소를 보인 포털 블로그/미니홈피와 대조를 보였다. 또한 최근 포털의 언론으로서의 역할과 영향력에 대한 논란의 중심에 있는 포털 뉴스는 1.88%의 방문자수 성장을 보였고, 종합일간지와 경제신문, 인터넷신문은 각각 4.9%, 42%, 30.6%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사의 방문자수 증가는 포털의 아웃링크가 어느 정도 자리 잡고, 해당 사이트에서 방문자 확보를 위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지난 6월 촛불집회와 관련한 뉴스들이 쏟아지면서 방문자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편, 포털의 기본 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 검색서비스에서는 포털 검색이 0.4%, 인터넷 검색이 6.97%의 방문자수 증가율을 보였다. 포털 검색 중 네이버 검색이 지난해 6월에 비해 0.55%의 방문자수 감소를 보인 반면, 다음 검색이 14.61% 증가, 지난해 네이트닷컴과 검색 서비스 통합을 이룬 엠파스 검색이 38.15%의 증가를 보이고, 인터넷 검색에서는 구글 한국어가 8%의 방문자수 증가를 기록했다.

포털은 인터넷 상에서 필요한 거의 모든 서비스를 쉽게 접할 수 있고 한곳에서 모든 것을 제공하여 이용에 편리하다는 점과 종합포털의 방문자를 기반으로 하여 절대적인 방문자수에서 우위에 있다. 하지만 네티즌들이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원하면서 전문 사이트의 성장세가 눈에 띄고 있다.

한편, 최근 포털의 영향력과 역할에 대한 사회적인 논란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으며 포털의 독점적 지위 남용에 대한 정부의 규제와 같은 외적인 요인과 다음 한메일의 로그인 오류 등의 포털 내부적인 사건이 연이어 일어나면서 하반기 포털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또한, 이미 대부분의 포털에서 제한적 본인확인제를 시행하고 있고 이에 대한 실효성을 크게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사이버 모욕죄’신설 방안이 발표되었다. 랭키닷컴의 한광택 대표이사는 “인터넷에 대한 강한 규제는 산업 전반에 대한 위축을 가져 올뿐이다.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법령에 의한 규제만이 아닌, 궁극적으로 네티즌의 문화나 인식 수준이 높아져야 할 것이다”라고 평했다.

랭키닷컴 개요
대한민국 대표 시장조사기업 랭키닷컴은 2001년 웹사이트 평가/분석 서비스를 시작으로 현재는 모바일 앱까지 분석 영역을 넓혀 디지털 소비자와 시장에 관한 다양한 통계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랭키닷컴의 분석 자료는 기업의 마케팅 활동뿐 아니라 아이핀, ISMS 의무대상자 선정 등 정부 IT 정책을 수립하는 근거 지표로 활용된다. 랭키닷컴에서는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 이용량을 분야별 순위로 발표해 누구나 쉽게 IT 산업군별 경쟁구도를 파악할 수 있고, 랭키툴바를 설치하면 매주 업데이트되는 웹사이트 순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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