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발전협의회 성명- 살인마 비번동원 ‘예비신랑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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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발전협의회
2008-07-23 13:56
대전--(뉴스와이어)--“故 경기도 광주소방서(서장 박정준)소속 최영환(32)소방장님! 부디 저세상에서는 ‘비번(휴무)동원’이 없는 세상에서 고이 영면에 드시옵기를 7천 소방발전협의회 회원 일동이 기원드립니다.”

정부와 소방방재청장이하 소방서장 등 관서장급 소방수뇌부에게 강력 경고한다. “다시는 비번(휴무)날 24시간 맞교대근무에 찌든 소방관을 동원하지 말라.”

이제 더 이상 무슨 말을 하리오! 끓어오르는 분노가 폭발할 지경이다. 殺人魔 ‘비번동원‘이 ’예비신랑‘마저 영면에 들게 한 사실을 무엇으로 변명하겠는가?

故 최영환 소방장은 20일날 비번(휴무)임에도 오포에서 급류에 실종된 박모(11세)양의 수색작업에 동원되었다가 익일인 21일 정상근무 날 오후 4시24분경 광주시 실촌읍 오향리 ‘곤지암천 수난구조’중에 급류에 휩쓸렸고 후에 구조됐지만 의식불명상태에서 7월23일 07시26분 영면했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이 죽음에 이르게 된 이유는 다름 아닌 ‘비번(휴무)동원’이다. 19일 24시간 정상근무, 20일 10여 시간 비번(휴무)동원근무, 다시 21일 24시간 근무형태가 바로 故 최영환 소방장을 죽음으로 몬 원인이다. 누가 책임지겠는가?

2008년 7월23일 소방발전협의회장 박명식

소방발전협의회 개요
소방발전협의회는 ‘국민소방, 처우개선, 조직발전’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소방공무원의 처우개선과 소방조직발전 및 국민을 위한 소방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노력하는 단체다. 열악한 소방공무원의 처우개선과 국민에게 보다 질높은 소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소방공무원 등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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