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찬들 태양초고추장으로 동경식품박람회 참가
지난 1월, 해찬들은 우리나라 장류 업체로는 처음으로 일본 전국 훼밀리마트(family mart) 6,250개점에 태양초골드고추장(60g 튜브,198엔)을 시판하기 시작했다. 일본인들의 음식 문화에 적합한 용량(60g)의 사용이 편리한 튜브형으로 제작된 이 제품에는 간단한 요리 한국음식 레시피도 포함돼 있다. 해찬들 재팬에 따르면, 1월초부터 3월 초까지 약 두 달간 일본 주부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태양초골드고추장 튜브가 팔렸다고 한다.
동경 식품박람회는 총74개국 2,466개 업체가 참여, 방문객만 10만 명이 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식품박람회이다. 일본관에서 전시를 하게 된 해찬들은 현재, 훼밀리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튜브형 태양초골드고추장 외에 올 3월, 일본 출시 예정인 5가지 고추장 샘플 제품도 전시할 예정이다. 일본인들의 입맛 및 식습관에 맞춰 개발된 5가지 고추장은 모두 해찬들 식품연구소를 통해 개발되었으며 태양초골드고추장, 찌개용 고추장인 ‘나베모노고추장’, 구이용 고추장인 ‘야끼모노용고추장’, ‘비빔밥용고추장’, 샐러드용인 ‘생야채고추장’으로 구성되어 일본 음식에 활용하기 쉽게 개발 됐다.
한국의 장류 맛을 되도록 그대로 살리기 위해 한국에서 판매되는 태양초골드고추장과 집고추장, 비빔고추장 및 고기전용쌈장을 사용해 각각의 제품들을 만들었으며 특히, 구이용 고추장인 ‘야끼모노용고추장’은 생선 구이를 많이 먹는 일본인 입맛을 겨냥해 해찬들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제품이다.
해찬들은 식품박람회에서 고추장 맛에 익숙하지 않은 일본 관람객들을 위해 고추장 요리 시식 행사도 개최한다. 시식 메뉴로는 오뎅 떡볶이, 고추장 알밥, 사바고추장니 (日전통고등어된장조림 응용), 버터고추장밥으로 총 4가지로 준비했으며 오뎅 떡볶이를 제외하고는 현지 일본인들이 즐겨 먹는 메뉴들이다. 특히 버터고추장밥은 훼밀리마트 바이어에게 선보여 입점을 통과 받은 메뉴이다. (시식 일정 1일 3회 : 11:00a.m, 13:00p.m, 15:00p.m )
어느 때보다 한국 문화와 음식에 관심이 많은 일본 현지의 상황을 반영하듯 일본 주부들은 한국의 전통 소스인 고추장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시식 행사 내내 한국 소스인 고추장 활용법을 소개하는 나레이터의 설명을 메모하는 주부 그리고 옆 테이블에서 수입을 고민 중인 바이어 등 해찬들 부스는 전시 첫 날부터 북적거렸다. 이 날 전시는 슈퍼마켓트레이드쇼의 미쯔이물산 부스에서도 동시에 이루어져 해찬들 고추장에 대한 현지 유통 업체의 관심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해찬들은 지난 해, 일본의 소스 개발 회사 및 급식 회사 그리고 슈퍼체인 등을 통해 200만 불의 대일 매출액을 기록 했고, 2005년에는 작년 대비30% 증대시킨 260만 불로 매출액 목표를 잡고 있다. 드라마 대장금(大長今) 상영으로 높아질 일본 내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과 열기로 어느 해보다 고추장의 인기가 더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
해찬들은 훼밀리 마트(family mart) 뿐만 아니라 일본의 정육연합체인점, 한국의 정육점에 해당하는 젠니쿠렌(全肉連)으로의 시장 확대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해찬들의 일본 수출 품목은 고추장이 약 65%, 된장과 쌈장이 25% 정도(나머지는 기타) 차지하고 있다. 현재 해찬들은 전세계 60여 개국에 고추장을 수출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해외 매출액이 700만 불에 달했다.
해찬들 오정근 사장은 “30년을 넘게 우리나라 전통 장류 만을 생산해온 해찬들은 이제 장류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 전통 소스인 고추장, 된장을 전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수행해야 할 때”라며 “2005년은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 미국 등 교포 시장을 넘어서 현지인들의 입맛까지 공략하는 해외 진출의 획기적인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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