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와이어)--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원장: 김창세)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대행 우효섭)은 도로에서의 로드킬(Roadkill)로부터 동물을 보호하고 특히 강원도 산길의 산사태로 발생하는 도로두절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도로운전자의 안전을 지켜주는 친환경적 터널공법을 개발하였다.

현재 남한면적은 9만 9천 km2이다. 그런데 도로길이는 벌써 10만Km에 이른다. 1km2 당 도로길이가 1Km인 셈이다. 이러한 밀도가 높은 도로로 인해 우리나라는 로드킬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국도로공사에서 만든 자료에 따르면, 2006년 특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로드킬 건수가 2960건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강원도의 국도에서 발생하는 로드킬 건수 및 보고되지 않은 건수를 합칠 경우 수십만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로드킬로 희생당하는 동물은 우리가 예상하는 범위를 훨씬 뛰어넘는다. 너구리, 다람쥐, 족제비, 멧토끼를 포함해 멸종 1급에 해당하는 수달, 멸종 2급에 해당하는 하늘다람쥐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등 보존가치가 높은 희귀 야생동물을 다수포함한다. 현재 도로주변에 펜스를 설치하여 야생동물의 도로진입을 막고자 하나 생태통로가 없이는 야생동물이 고립되어 버리기 때문에 좀 더 적극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또한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산사태 발생면적 및 인명피해는 1976년부터 2002년 동안 연평균 산사태 발생면적은 372ha이고 인명피해는 41명이었다. 특히 최근에는 기상이변 등의 이유로 발생면적이 1980년대 동안 매년 200ha에서 1990년대 350ha로 증가하였고, 2000년대에는 700ha로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었다. 이와 함께 산사태의 피해액도 최근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산을 따라 놓아져있는 도로의 경우 산사태로 인한 도로두절로 인한 경제적 피해 그리고 도로운전자의 인명피해 위험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신휴성 박사 연구팀)은 도로주변 동물들에게 자연통로를 제공해 줄뿐만 아니라 산사태로 인한 도로유실 및 차단을 예방하여 운전자의 생명을 지켜줄 수 있는 획기적인 조립식 복개형도로 건설공법을 개발하였다. 특히 강원도 산길을 따라 놓여져 있는 도로의 경우 로드킬 및 산사태 발생이 많아 이 공법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공법은 언덕과 언덕사이로 지나가는 도로위에 3등분으로 나누어진 아치형태의 구조물을 공장에서 가져와 현장에서 아치형태의 양옆 구조물을 세우고 위 지붕을 덮어 완전한 아치형태 터널 구조물 완성한다. 이러한 작업을 반복하여 도로터널 모양 구조물을 완성한 다음 흙을 덮으면 산(언덕)과 산(언덕)이 이어지는 터널형태의 도로가 완성되어 동물들이 터널 위쪽 길로 도로 사이를 왕래할 수 있고 또한 비오는 날 언덕에서 낙석이 떨어지더라도 터널지붕이 터널안을 통과하는 차를 보호하여 안전하다. 특히 이 시스템은 지붕 구조물을 튼튼하게 하기 위하여 지붕을 횡단하는 지지대를 설치하여 큰 바위가 터널을 덮치더라도 안전하게 만들어져 있다.

특히 이 기술은 기존 도로에서 생태통로를 만들고 낙석으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하기 위한 복개형 도로를 손쉽게 만들 때 유용하다. 새로 터널을 뚫는 경우 환경을 파괴시키고 또한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새로 터널을 뚫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든다. 이 공법은 터널 공사 시 도로를 완전히 막을 필요없이 공사가 가능하고 기존 도로를 이용하여 터널을 만들기 때문에 향후 산사태 및 로드킬이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산 주변의 강원도 국도에 많이 활용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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