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양천구 학군 방학특수 실종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여름 방학을 맞아 학군특수가 기대되는 강남구 대치동, 노원구 중계동, 양천구 목동 3곳의 전세가를 7월 초부터 7월 25일까지 조사한 결과 대치동만 0.84% 올랐을 뿐 중계동과 목동은 0.00%의 보합세를 보였다.
대치, 중계, 목동은 서울에서도 새 학기 시작에 앞서 우수한 학군으로 집을 옮기려는 수요로 전세가가 오르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경제도 어려운데, 이사는.... 그냥 살지
노원구 전세가 진앙지는 중계동이다. 을지초등, 을지중, 불암중, 서라벌고 등 명문학교와 함께 은행사거리를 중심으로 한림학원, 토피아어학원, 뉴스터디 학원 등의 대형 학원이 밀집돼 있기 때문이다.
학군특수를 기대할 수 있는 단지로 꼽을 수 있는 곳은 중계동 건영3차, 청구, 청구3차, 라이프 등이다. 그런데 올 여름은 물건만 나올 뿐 찾는 사람이 없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dLT다.
첫째 올 상반기 아파트를 많이 샀기 때문에 옮길 사람이 적은 것이다.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상황에서 아파트값이 오르다 보니 전세로 살던 사람들이 실제 구매에 나선 경우가 많은 것이다. 실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노원구 아파트 거래건수는 6천48건으로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많다.
둘째 아파트값 상승과 함께 전세가가 큰 폭 올랐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외부에서 들어올 수 있는 수요가 줄어들었다. 변동률로 상반기 노원구 아파트값은 18.93%, 전세가는 3.84%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값과 전세가는 각각 3.09%와 1.90% 오르는데 그쳤다.
단지로는 노원구 상계동 벽산 109m2가 연초 대비 전세가가 7천5백만원 올랐으며 중계동 양지벽산 138m2는 5천만원 올랐다.
셋째 이유는 고유가 등으로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이사비용 이라도 아끼기 위해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양천구 목동 전세시장도 올 여름 움직임이 없다.
사실 목동은 이사를 오더라도 학교가 부족해 전학이 쉽지 않은 곳이다. 그래서 다른 지역에서 새로 이사오기 보다는 기존 세입자가 전세계약을 연장하는 경우가 많은 곳이다. 그런데 현재는 이런 움직임도 찾아보기 힘들다.
목동 송학공인 관계자는 “소형 물건은 찾는 분들이 없지는 않지만, 여름 전세장은 조용히 끝난 것 같다”고 했다. 목동 번영공인 관계자는 “전세 계약은 5~6월에 이미 끝냈고 7월은 잔금 치루고 이사만 오면 되기 때문에 7월 들어 전세값이 오를 이유가 없다”며 현재 전세시장이 움직이지 않는 이유에 대해 잘라 말했다.
목동에서 유명한 학교는 외고, 특목고 진학률이 높은 신목중, 월촌중 등에 중학교와 한가람고, 신목고 등이 있다. 학원가는 신시가지 1단지와 2단지 사이에 위치했으며 유명 입시학원 보다는 수학, 논술, 영어 등 단과로 운영하는 학원이 대부분이다.
대치동 선경2차 102m2 4억4천만원... 7월들어 3500만원↑
강남구 전세가는 7월 들어 대치동을 중심으로 평균 0.56% 올랐다.
단지별로도 대치아이파크 145m2는 7월 초 대비 전세가가 평균 5천만원 올라 6억7천5백만원이며 대치동 선경2차 102m2도 3천5백만원 올라 4억4천만원에 달한다.
대치동 학원가 등 교육 환경이 좋다보니 방학을 앞두고 이주하려는 학부모 수요 탓이다. 현재 소형 물건은 없는 상태다.
대치동 학원가는 은마아파트를 중심으로 3곳 정도 분포해 있다. 은마아파트 후문 방면과 서울지하철3호선 대치역에서 도곡역 방면, 국제아파트에서 분당선 한티역 방면이다.
메가스터디 등 대규모 입시학원도 있지만 단과로 운영되는 학원이 많다. 명문학교로는 대치초등, 대청중, 숙명여중, 휘문고, 단대부고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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