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의 외환은행 지분 인수, 한국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

서울--(뉴스와이어)--외환은행(銀行長 리처드 웨커/www.keb.co.kr)은 HSBC의 외환은행 지분 인수와 관련하여 일부에서 우려하는 국내 금융산업의 해외경쟁력 약화 우려에 대해서“국내 은행들끼리의 인수 합병은 국내금융산업 해외경쟁력의 순증 효과를 가져오지 못한다”며 “HSBC의 외환은행 지분 인수는 외환은행 뿐 아니라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IMF 위기 이후 한국의 금융산업은 국내은행들간의 인수합병을 통한 총자산 늘리기에 치중하여 왔다. 이제는 한국은행들도 국제금융시장에 진출하여 글로벌은행들과 정정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나가야 할 시점이다.

그러나 총자산 규모에서 세계 100대 은행에 든다고 해서 글로벌은행이 되는 것은 결코 아니며, 해외점포의 숫자가 글로벌은행을 결정하는 잣대가 될 수 없다. 글로벌시장에서 글로벌은행과 경쟁하며 고객들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이 없다면 글로벌은행이 될 수 없다.

국내은행들의 해외영업은 한국계 고객들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엄밀하게 말해서 글로벌뱅킹이 아니라 Korean Banking이며, 단순히 영업무대를 국내 시장이 아닌 해외시장으로 옮겼을 뿐이다. 현재 한국에서 가장 글로벌화되어 있다고 인정 받는 외환은행조차도 엄밀히 말하면 진정한 글로벌은행은 아니다.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한국기업들과 국내시장에 진출한 외국기업들을 상대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세계적인 글로벌은행들에 견주어보면 개선되어야 할 점이 많다. 외환은행은 해외 경쟁력 강화의 속도를 가속화하기 위해 HSBC와 같은 글로벌은행이 당행의 주주가 되기를 희망하는 것이다.

국내은행의 외환은행 인수는 동일한 해외경쟁력의 국내은행간 자리 이동만을 의미할 뿐 해외경쟁력이 추가로 강화되지 않는다. 외환은행은 한국계은행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대주주인 HSBC가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뱅킹의 전문성, 자본, 노하우 등을 활용하여 당행의 해외경쟁력을 배가 시킬 것이다.

국내은행들도 글로벌은행으로의 성장동력을 더 이상 국내은행 인수에서 찾으려고 하지 말고 해외시장에서 찾아야 한다. 그동안 국내시장에서의 인수 합병으로 순위경쟁에 나섰다면 이제는 해외경쟁력 강화에 나서야 한국금융산업 전체의 글로벌 경쟁력은 한층 강화될 것이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외환은행은 세계 초일류 은행을 대주주(지분 51.02%)로 맞이하여 한국의 진정한 글로벌은행(Korean global bank)으로 계속 성장하기를 희망하며, 더 나아가 한국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앞장설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미은행이나 제일은행의 경우는 해외은행이 지분의 100%를 인수하고 상장을 폐지하여 글로벌은행의 한국지사(local Korean Unit)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으나, HSBC는 외환은행 지분의 51.02%만을 인수하길 원하고 있으며, 외환은행의 해외영업망은 국내 영업과의 연관성 뿐 아니라 글로벌경쟁력 강화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여 계속 확대될 예정으로 해외점포의 폐쇄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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