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있고 편리한 ‘서울지하철 9호선 전동차 첫선’
현대자동차그룹 계열회사인 현대로템(주)에서 제작하여 이번에 공개된 전동차는 내년 상반기부터 지하철 9호선 1단계 구간(김포공항~논현동)에서 본격 운행될 예정인데, 설계단계부터 이용자인 시민고객의 입장에서 검토하고 개선하였으며, 또한 서울시에서 제정한「전동차 환경디자인·시각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최초로 적용시켜 제작함으로써 여유있고, 편안한 것은 물론 안전성과 세련미까지 갖추었다고 한다.
성인남자 7명이 함께 앉아도 여유있고 편리해진 좌석
기존 좌석은 의자 폭이 좁아 어깨가 부딪혀 불편하다는 사례가 많았는데, 9호선 전동차는 7인석 의자폭을 기존 차량대비 14cm를 넓혀 승객 1인 기준 2cm를 더 확보하여 지하철 이용편의를 획기적으로 향상 시켰으며, 이는 서울시 직원의 창의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출입문과 의자 사이의 여유 공간을 활용하였다고 한다.
아울러, 기존의 스테인레스 의자가 미끄럽고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음에 따라 강화된 도시철도 차량의 화재 안전 기준에 적합 하면서도 시민고객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불연성 천으로 마감했다는 것이다.
이용승객별 키 높이 맞춤형 입석 손잡이 첫선
어린이나, 여성 등 키가 작은 승객들을 위하여, 전체 차량의 입석 손잡이 절반을 170cm에서 160cm로 낮추고, 차량별로 수직 손잡이 봉을 기존 32개에서 44개로 12개를 추가로 설치하였고, 유모차 등 장애인 승차 공간에 안전벨트를 설치하여 안전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특히, 9호선에 도입되는 전동차는 실내 냉방용량을 기존 객실당 40,000kca/h에서 42,000kca/h로 높혔는데, 이제 여름철 땀흘리면서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아도 될 만큼 쾌적하고 시원한 승차 써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화성능, 비상대피기능 등 승객안전대책 강화는 필수
지하철 화재 등 비상시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전동차의 내화 성능과 비상대피 기능을 크게 강화하였다는 것인데, 우선, 전동차 내장판, 바닥재 등을 불연재인 알루미늄판 또는 불연성 재질을 사용하여 내화성능을 크게 높였다는 것이다.
특이한 점은 객실간 연결 통로에 별도의 문이 없는 개방형 구조로 설계되어있다는 것인데, 통로폭이 기존 81cm에서 120cm로 확대되어 객실 전체가 확 트인 구조로 제작되어 개방감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개선되었고, 통로가 넓어지고 개방됨에 따라 노약자·장애인 등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으며, 비상시 옆 객실로의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게 되었다. 아울러, 각 객실 천정에는 자동화재감지기 3개를 설치하여 화재 발생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하였다는 것이다.
또한, 실재 비상사태가 발생하는 경우에 대한 안전대책도 수준급이라고 하는데, 우선 객실에 승객과 승무원간 통화가 가능한 비상인터폰을 2개씩 앞뒤에 설치하고, 객차 밖에서 출입문을 손쉽게 열 수 있도록 외부 수동개방장치를 설치하고, 각종 비상설비 안내문을 야광형으로 제작하였으며, 운전실에는 승강장 감시용 모니터를 설치하였다. 특히, 전동차의 맨앞과 맨뒤에 비상문을 설치하여 선로로 긴급하게 탈출하는 경우에 대한 대비책에도 만전을 기했다는 것이다.
현재, 전동차는 서울시에 시험용으로 반입되어 시험가동 중인데, 김포 차량기지(위치 :서울시 강서구 개화동 487-1)에서 실물을 만나볼 수 있다고 서울시 관계자(TEL 02-772-7288)는 밝혔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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