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무역수지 특별대책반 설치

서울--(뉴스와이어)--한국무역협회가 최근 무역수지의 급격한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무역수지 특별대책반』을 설치한다.

아울러 수출 잠재력이 큰 중소기업 2,000개사를 방문하여 해외시장개척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대일수출 유망기업 100개사를 발굴, 집중 지원을 실시함으로써 대일역조 개선하는 등 금년 하반기에 무역수지 개선을 위한 8대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은 창립 62주년을 맞아 개최한 출입기자 간담회에서“수출호조에도 불구 유가상승에 따라 올해 무역수지가 11년 만에 적자로 반전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8월부터 『무역수지 특별대책반』을 설치, 수출현장의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타개하는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무역수지 개선을 위해 우선 수출 잠재력이 있는 내수기업과 최근 수출이 부진한 한계기업을 대상으로 2,000개사를 선정하여 직접 방문하여 해외 바이어 발굴에서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를 컨설팅 방식으로 지원하는 1:1 Match Making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또 이들 기업에게 무역협회 자체 지원뿐만 아니라 다른 수출지원기관을 적극 활용하도록 안내하고 방문 직원이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실시함으로써 수출효과와 직결되도록 할 계획이다.

무역협회는 최근 본격 가동에 들어간 전자무역시스템인『u-Trade Hub』가 중소기업의 수출부대비 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보고 중소무역업체들의 이용을 적극 확산시키는 한편으로 알리바바(Alibaba), 이베이(e-Bay) 등 외국의 유력한 거래알선 사이트를 이용한 중소기업들의 온라인 수출 마케팅도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무역협회는 또 올해 300억 달러 이상의 적자가 예상되는 대일 무역적자를 해소하는데도 실효성있는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일 수출 유망 중소기업 100개사를 선정하여 대형 유통업체 구매담당자 초청 상담회, TV홈쇼핑 진출, 무역기금 배정 등 우선적인 지원을 실시한다. 도쿄와 오사카에서 무협이 실시하는 수출상담회도 보다 확대하여 중소기업의 대일 수출 전진기지로 만들 계획이다.

무역협회는 종합상사를 통한 중소기업의 수출확대 방안을 적극 강구하는 동시에 IT제품, 기계 등 특정제품에 특화된 전문무역상사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무역협회 산하에 종합상사 특별위원회를 설치하여 종합상사 또는 전문무역상사와 중소기업간의 다양한 협력모델을 개발하고 상호협력을 촉진해나갈 계획이다.

무협은 이와함께 『규제완화 119센터』를 설치하여 무역 및 투자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업계의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개선하고, 화물운송시장 제도 개선을 비롯하여 무역업계와 물류업계간 네트워크 통합을 주도할 예정이다.

이희범 회장은 최근 무역동향과 관련,“최근 조선, 기계, 석유화학, 휴대폰 등의 수출호조에 따라 무역고는 지난해 7,283억 달러에 이어 올해 9천억 달러에 육박하여 무역1조불 시대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지난 상반기 중 원유도입액이 437억 달러로 작년 상반기대비 61.9%가 늘어나는 등 수입급증으로 무역흑자 기조가 흔들리고 내수가 위축되고 있는 현 상황하에서는 수출 확대가 무엇보다 긴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DDA 협상의 타결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음에도 지역주의가 계속 확산되는 추세”라고 전제, 앞으로 FTA추진은 ①우선 한미 FTA를 조기에 발효하기 위한 양국의 비준절차를 추진하고, 한-EU FTA 협상을 빠른 시일 내 타결하며 ②이와 동시에 현재 진행되고 있는 캐나다, 인도, 멕시코, GCC(걸프협력회의;사우디,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카타르, UAE 등 6개국) 등 개방의 부담이 비교적 적은 나라와의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③ MERCOSUR(남미공동시장), 호주, 남아공, 러시아와 CIS 등 성장잠재력이 크고 자원부국이면서 경제적 보완관계가 높은 지역의 순으로 FTA를 조기에 추진해 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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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기획팀 이재출 팀장(02-6000-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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