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개별기업 제품설계최적화 컨설팅 지원

대전--(뉴스와이어)--중소기업이 제품기획단계에서부터 체계화된 품질경영기법을 도입함으로써 기술개발제품에 대해 사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중소기업의 사업화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제품기획단계에서부터 최종제품의 기능·품질·단가를 동시에 고려한 최적제품을 설계하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착안, 이를 개별기업에 지원하는 “제품설계최적화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그동안 6시그마 활동을 추진하는 대기업에서나 적용할 수 있었던 “품질기능원가전개” 기법을 중소기업에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최적제품을 기획할 수 있게 된다.

* 품질기능원가전개(Quality Function Cost Deployment) : 고객의 요구가 신제품의 개념정립, 제품계획, 부품계획, 공정계획 등의 전체 개발 프로세스를 통해 목표단가를 최종제품에 반영함으로써 고객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품질경영의 한 기법

중소기업기술통계조사에 따르면 최근 2년간(‘05~’06년) 중소제조업의 기술개발 사업화성공률은 36.2%로 기술개발 성공률(58.4%)의 62%에 불과한 수준이다.

* 중소기업기술통계조사(중기청, ‘07.12)

이는 그동안의 제품설계 프로세스가 고객의 제품에 대한 기능·품질·가격에 대한 요구가 최종제품에 충실히 반영되도록 제품개발기획 단계부터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않고 주먹구구·임기응변식으로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개발제품 사업화실패 사례>
□ 업체현황 : K社(경기 안산에 위치한 중견기업)
○ 종업원 및 연구전담연구원: 543명, 28명(부설연구소 보유)
○ 연구개발비 및 매출액대비 비율 : 11억원, 1%
○ 주생산품 및 매출비율 : 전동공구(55%), 자동차용 모터(30%) 등

□ 기술개발 제품 : Compound Miter Saw(컴파운드 마이터 소)
○ 용도 : 문틀, 섀시, 액자 등 각재를 동일한 각도로 자를 때 사용

□ 기술개발 및 사업화 현황
○ 1994년 시장조사 이후 2001년 단종까지 7년간 6억1천만원 투입
○ 시제품 163대 중 49대 판매(대당 25만원) → 추가투자중단 → 개발포기

□ 사업화 실패 원인
○ 연구개발 프로세스 부재 : 7년 동안 시행착오 방식(출시 적기 놓침)
○ 상품기획력 부족 : 고객의 요구사항, 제품고장위험 예측 미흡
○ 프로젝트 관리체계 부실 : 닥친 문제만 그때그때 주먹구구식 손질

□ 이후 사업화 실패극복 (매출상승 1,174억원(’03)→1,520억원(’07))
○ 프로젝트 관리강화 : 기획~완성까지 제품개발가치(품질, 단가)를 수시로 동시에 평가하는 표준화된 개발 프로세스에 따라 운영

* 사업 수행을 위한 사전 설문조사 결과(대한상공회의소, ‘07.9) 체계적인 기술개발 프로세스*를 모두 이행하는 중소기업은 26.5%에 불과하고, 만약 체계적인 기술개발 프로세스를 지원해주는 소프트웨어 등의 도구를 활용했다면 사업화에 실패한 제품 중 60.2%를 성공했을 것이라 응답

* 체계적인 기술개발 프로세스
①개발기획→②제품설계→③설계검증→④시험평가→⑤변경관리

따라서 기술개발 사업화 성공률 제고를 위해서는 제품기획단계에서 체계화된 기술개발 프로세스에 맞추어 기능·품질·가격 요소를 동시에 충족하는 최적제품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중소기업청은 ① 체계화된 제품개발 프로세스를 적용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보급하고, ②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CEO 및 관리자 등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며, ③ 제품개발 전문가의 현장파견을 통한 개별기업 내 실제 적용 컨설팅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은 제품개발 성공률 향상, 제품개발 기간 단축, 목표원가 달성 등의 효과를 거두고 가격과 기능면에서 최적화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됨으로써 고객만족도와 기업경쟁력 향상을 통한 사업화 성공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금년도는 시범사업임을 감안, 기술적·경제적 가치가 높고 실용성이 높은 유망과제를 중심으로 제품개발에 애로를 겪고 있는 40개 중소제조기업을 우선 선정하여 연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조건은 제품개발 소프트웨어 및 교육은 전액, 컨설팅 비용의 70%는 정부가 지원하며, 지원대상 기업들은 컨설팅 비용의 30%(1개 기업당 약 281만원)만 현금으로 부담하면 된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급속히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객이 요구하는 기능·품질·단가 최적화된 제품개발이 필수적이다”라고 말하며, “동 사업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제품개발 사업화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korcham.net)에서 신청서식을 내려받아 8월 4일(월)부터 8월 14일(목)까지 대한상공회의소에 직접 방문신청하거나 팩스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 신청 및 문의처 : 대한상공회의소 김용주 과장
전화: 02-6050-3852
팩스: 02-6050-3859
주소: (우)100-743 서울 중구 남대문로 4가 45번지 대한상공회의소 품질혁신팀

웹사이트: http://www.mss.go.kr/site/smba/main.do

연락처

중소기업청 기술정책과 주무관 송제훈(042-481-4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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