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 10만 기업이 나선다
이를 위해 손경식 회장을 비롯한 대한상의 직원 100여명은 1일 오전 남대문로 상의회관 앞에서 ‘에너지절약 실천결의대회’를 갖고,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 실천 손수건과 전단지를 배포하며 에너지절약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상의는 공장이나 사무실에서 활용 가능한 실천매뉴얼을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 제작하여 전국 10만개 회원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이번 달부터 회원사 총무부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에너지절약의 경비절감 효과’와 ‘정부의 고효율기기 지원사업’ 등을 알리는 ‘지역별 순회교육’도 실시한다.
아울러, 강북지역 세번째 규모인 상의회관의 에너지효율 극대화에도 전력을 다해 ‘고유가 시대 건물관리 노하우’를 몸소 실천해 보인다는 계획이다.
2005년 완공된 상의회관은 건설 당시 ‘사무실 고효율형광등’, ‘우수재활용시스템’, ‘중수도시스템’ 등 첨단 에너지절감 시설을 완비하여 연간 7천여만원의 에너지비용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다. 유가가 급등하던 3월에는 ‘조명제한’, ‘승강기 가동축소’ 등 1단계 에너지절약대책에 착수, 3월~6월 기간동안 전기료 3,326만원, 가스료 2,670만원의 비용을 절감한바 있다.
지난 7월 17일부터는 2단계 대책에 착수했다. 상의는 ‘승강기 피크타임제도’를 도입하여 승강기 4대의 운행을 단축하고, 사무실 온도를 ‘냉방시 1℃ 상향, 난방시 3℃ 하향’ 조정하는 한편 지하주차장, 화장실 등 조명 절전(40%이상), 점심시간·근무시간이후(오후 8시, 10시, 12시) ‘사무실 조명 일괄소등’, 퇴근시 ‘사무기기 절전’ 등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상의 관계자는 “2차 에너지절약 대책을 1년간 꾸준히 시행할 경우 연간 에너지비용의 6%, 약 1억1천만원을 추가로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지방상의들도 이 같은 대한상의 회관의 경험을 벤치마킹하여 지역 실정에 맞는 자체 에너지절약대책을 수립 중에 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최근 원자재가 급등과 경기침체로 자구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고 밝히고, “앞으로 상의 회의장을 방문하는 기업인들에게도 ‘대중교통 권장’ 등을 지속적으로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의장은 동시 1천명 가량을 수용할 수 있고 하루 평균 이용자는 5백명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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