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0.08%, 하락폭 둔화

서울--(뉴스와이어)--금주 강남권 매매가 변동률은 -0.08%로 전주(-0.13%)보다 하락폭이 둔화됐다. 그러나 7월 들어 크게 하락세를 보인 탓에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을 뿐 매수자의 외면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도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매수자의 관망세가 심화되는 추세다. 수도권 매매가도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또 꾸준히 상승 가도를 달려왔던 경기북부(0.02%), 인천(0.03%)도 전주 대비 각각 0.04%와 0.07% 포인트씩 하락하며 상승폭이 눈에 띄게 둔화 됐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7월 25일부터 7월 31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03%, 전세가는 -0.01%를 기록했다.

[ 매매 ]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2%.

지역별로는 강동구(-0.16%), 송파구(-0.09%), 서초구(-0.07%), 강남구(-0.06%), 양천구(-0.05%) 등이 하락했으며 서대문구(0.12%), 은평구(0.11%), 성북구(0.10%), 동대문구(0.08%) 등은 상승했다.

강동구는 재건축 초기 단지인 고덕주공, 둔촌주공 매매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구 전체 하락폭을 끌어내렸다. 재건축 매수자가 전혀 없자 매도자들은 가격을 내려 매물을 다시 내놓고 있지만, 추가 하락의 우려가 높아 쉽게 거래되지 않는다.

재건축단지인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42㎡도 1천2백50만원 내린 4억5천만~4억7천만원, 명일동 삼익가든 178㎡가 4천만원 떨어진 8억5천만~9억3천만원.

송파구는 전주(-0.19%) 보다 하락폭은 줄었으나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을 뿐 여전히 잠실 일대에 집중된 대규모 입주물량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시세가 하락했다. 급매물이 나와도 시장이 워낙 침체된 데다 휴가철까지 겹쳐 매수세가 전혀 없어 거래가 어렵다.

문정동 래미안문정 158㎡가 3천만원 내린 9억8천만~12억원, 잠실동 트리지움 109㎡B가 1천5백만원 내린 9억2천만~9억7천만원.

반면 은평구는 응암동, 갈현동 일대 중소형 아파트가 올랐다. 재개발 이주 중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을 비롯해, 응암 7,8,9구역 등 재개발 이주수요가 많기 때문. 전세가 부족하자 매매로까지 선회하는 상황.

응암동 경남 109㎡가 1천만원 오른 2억9천만~3억원, 갈현동 대림e-편한세상 79㎡가 5백만원 오른 2억8천만~3억1천만원.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3%와 -0.08%, 인천은 0.0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의왕시(-0.18%), 용인시(-0.16%), 신도시 분당(-0.12%), 김포(-0.10%) 등이 하락했으며 안성시(0.09%), 의정부시(0.09%), 인천 서구(0.07%), 부천시(0.03%) 등은 상승했다.

의왕시는 매수세가 사라진 시장에서 여름 휴가철까지 겹치면서 중개업소들은 개점휴업 상태를 보이고 있다. 소형 아파트마저 매매가 하락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고 초소형 아파트도 거래가 없다.

그간 소형 아파트는 시세가 많이 오르고 중대형 아파트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자 소형 소유자들이 갈아타기 매물을 내놓고 있지만 매수세가 사라진 시장에서 매물은 쌓여만 가고 있다.

오전동 신안 82㎡가 7백50만원 하락해 1억6천만~1억8천만원, 내손동 대원 82㎡가 5백만원 내린 3억1천만~3억4천만원.

용인시도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연일 하락세다. 급급매물은 가끔 거래되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매물만 쌓이고 있다. 신봉동 신봉자이2차 198㎡가 3천5백만원 하락한 7억5천만~8억5천만원, 상현동 수지센트럴아이파크 135㎡가 2천만원 내린 5억6천만~6억3천만원.

인천 서구는 검단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수혜가 예상되는 마전동 일대가 상승했다. 리모델링이나 재건축 등 개발을 기대할 수 있는 낡은 아파트가 특히 문의가 많다. 또 2008년 말 착공 예정인 인천지하철 2호선 기대감도 커 매도자들이 매물을 아끼는 상황.

1990년에 입주한 아파트로 대지지분이 높아 투자 문의가 꾸준한 목화 76㎡가 1천7백50만원 상승한 1억4천만~1억4천5백만원, 장미 56㎡가 1천만원 상승한 1억1천만~1억1천5백만원.

[ 전세 ] 금주 전세가 변동률은 서울이 -0.0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18%), 강동구(-0.14%), 강남구(-0.03%) 등은 하락했고, 성동구(0.04%), 서대문구(0.04%), 종로구(0.03%), 강서구(0.02%) 등은 소폭 올랐다.

송파구는 잠실동 입주 물량이 많아 새 아파트도 저렴한 전세가가 형성되자 기존 아파트 전세가는 계속 하락하고 있는 상태. 가락동 대림 145㎡가 2천만원 떨어진 2억5천만~2억9천만원, 방이동 한양3차 148㎡도 2천만원 떨어진 2억8천만~3억3천만원.

강동구도 마찬가지. 9월 말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3천가구 입주를 앞두고 인접한 암사동, 명일동 단지 전세가가 떨어졌다. 명일동 삼익그린1차 82㎡가 1천2백50만원 하락한 1억2천만~1억4천만원, 암사동 동원 89㎡A가 7백50만원 내린 1억6천만~1억6천5백만원.

반면 성동구는 옥수동 일대 전세 물건이 부족하다. 옥수동, 금호동 일대 재개발 구역이 많아 이주수요가 계속 되고 있기 때문. 소형 아파트 물건이 거의 없자 중형까지도 문의가 계속된다.

옥수동 극동 102㎡가 5백만원 오른 1억8천만~2억1천만원, 극동그린 82㎡가 5백만원 오른 1억6천만~1억8천만원.

금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 전세가 변동률은 -0.02%와 -0.02%. 인천은 0.0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과천시(-0.20%), 수원시(-0.13%), 신도시 김포(-0.12%), 평촌(-0.09%) 등은 하락했으며 인천 계양구(0.13%), 용인시(0.03%), 남양주시(0.02%) 등은 소폭 상승했다.

과천시도 입주물량이 많아 전세 물건이 풍부하다. 원문동 주공3단지(슈르래미안) 3천가구가 입주할 예정이기 때문에 전세가는 비슷하지만 주거환경이 취약한 기존 아파트는 점점 외면 받고 있다. 별양동 주공 4단지 76㎡가 7백50만원 내린 1억2천만~1억4천5백만원.

수원시는 전세 수요가 눈에 띄게 줄었다. 강남권과 가까운 용인시와 신도시 분당의 전세가가 하락하자 수원시에서 빠져나가는 세입자가 많으며 중대형 비중이 높은 망포동은 인근 동탄1신도시 입주물량 여파로 문의조차 없다.

망포동 쌍용 115㎡가 1천만원 내린 1억~1억3천만, 영통동 황골신명 79㎡가 2백50만원 하락해 8천5백만~9천5백만원.

반면 인천 계양구는 효성동 일대가 상승했다. 3.3㎡당 시세가 3백만원으로 저렴한데다 인천지하철1호선 작전역 이용이 편리해 젊은층 수요가 꾸준하다. 인근 GM대우 및 공장근로자 유입도 많아 전세 물건이 부족한 편.

뉴서울5차 109㎡가 7백50만원 상승한 1억~1억2천만원, 뉴서울6차 79㎡가 7백50만원 상승한 8천~9천만원.

공급면적(㎡) 정보는 기존 평형을 ㎡로 단순 환산한 값으로, 실제 공급면적과 다를 수 있습니다.

웹사이트: http://www.drap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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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팀장 02-516-0410(261) 010-3454-5907, 닥터아파트 보도자료 이메일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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