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바둑사 최고의 라이벌 ‘조훈현과 녜웨이핑’이 다시 만난다

서울--(뉴스와이어)--20년 전 40만달러가 걸린 잉씨배에서 초대 바둑황제 타이틀을 걸고 명승부를 펼쳤던 그들이 바둑 사이트 타이젬(www.tygem.com)에서 다시 만난다. 8월 11일 오후 8시 타이젬 동양생명배 서버에서 한·중 수퍼대결 3탄 조훈현 9단 대 녜웨이핑 9단의 대결이 열리는 것.

세계 바둑계 판도를 뒤흔들었던 항저우와 싱가포르 혈전 이후 20년 만에 벌어지는 운명의 한판 승부. 바둑의 세계화시대 초창기에 한·중 양국의 선봉장으로 나서 맹활약했던 조훈현 9단과 녜웨이핑 9단이 온라인 대국을 펼친다. 세계 최대의 온라인 바둑대회인 제6회 동양생명배 개최를 기념해 바둑사이트 타이젬에서 추억의 라이벌전을 마련한 것.

중국의 녜웨이핑 9단은 중·일 수퍼대항전을 통해 일본의 강자들을 연파하면서 ‘철의 수문장’이란 칭호를 획득한 바둑 영웅이다. 수백년 동안 바둑문화를 가꿔오면서 바둑의 본산임을 자랑해왔던 일본의 콧대를 꺾으며 중국 바둑의 저력을 유감없이 떨친 주인공이 바로 녜웨이핑 9단.

그 무렵 절정기에 올라있던 녜웨이핑 9단을 제1회 잉씨배 세계바둑선수권전 결승에서 3대2로 꺾으며 바둑황제에 등극한 조훈현 9단 또한 변방에 있던 한국바둑을 세계의 중심으로 끌어올린 영웅이다.

조훈현 9단이 정상에 선 순간 한국바둑의 위상이 수직으로 상승했으며 유창혁·서봉수·이창호·최철한·박영훈·이세돌 9단 등 한국기사들이 세계대회를 주름잡는 발판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조훈현 9단은 이창호 9단을, 녜웨이핑 9단은 창하오 9단을 제자로 길러내 대를 이은 라이벌 관계로 세계 바둑계를 뜨겁게 달구었다.

조훈현 9단은 “1회 잉씨배를 생각하니 감개무량하다. 추억을 그리워하며 바둑을 둘 것 같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내용의 바둑을 두겠다”고 임전 소감을 밝혔다.

50대 중반이 넘은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현역일선에서 신예 기사들에게 녹록치 않은 완력을 발휘하며 매서운 교관으로 활약하고 있는 조훈현 9단과 녜웨이핑 9단의 온라인 일전은 80년대 잉창치 배를 기억하는 올드 팬들에게 뜻 깊은 선물이 될 것이다.

이 밖에도 타이젬에서는 제1회 잉씨배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추억의 사진전과 가로세로퀴즈왕, 집수맞추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웹사이트: http://www.pigw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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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온라인 정연주 070-7090-0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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