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젤과 그레텔’ 시체스, 판타스포르토, 밴쿠버 영화제 경쟁 진출

뉴스 제공

2008-08-04 10:29

서울--(뉴스와이어)--만약 <헨젤과 그레텔>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마녀의 숲 속에서 아이들끼리 살아 남아야 했다면? 그림 형제의 동화를 비튼 잔혹한 상상에서 시작된 임필성 감독의 잔혹동화 <헨젤과 그레텔>이 오는 10월 2일~12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리는 제 41회 시체스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되었다. 시체스 영화제는 포르투갈의 ‘판타스포르토 영화제’ 벨기에의 ‘브뤼셀 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의 하나다. 판타스틱 영화제의 ‘칸’으로 불릴 만큼 가장 오랜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며, 출품작의 Quality또한 으뜸으로 꼽히는 영화제다. 한국 영화로는 <괴물>이 오리엔트 익스프레스상, <친절한 금자씨>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바 있다. 임필성 감독의 전작인 <남극일기> 역시 아시아 영화 작품상에 해당하는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두 번째 장편 연출작 <헨젤과 그레텔>로 작품상, 촬영상, 연기상 등 메인 섹션의 수상후보가 되는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함으로써 역시 경쟁부문 초청이 확정된 <놈놈놈> <추격자>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한, ‘버려진 아이들의 잔혹한 상상’ 이라는 슬로건과 Dark Fantasy를 표방했던 영화답게 판타스틱 영화제의 꽃인 시체스와 판타스포르토 영화제(제29회. 2009년 2월) 경쟁부문에 동시에 진출, 한국 영화로서는 새로운 시도였던 ‘판타지’ 장르 영화로서의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판타스포르토 영화제는 김지운 감독의 <장화,홍련>이 여우주연상, 작품상, 감독상을,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가 작품상을 수상. 한국 장르 영화에 대한 호감과 관심을 꾸준히 표시하는 영화제로 <헨젤과 그레텔>의 선전이 기대된다.

밴쿠버 영화제(제27회. 9월 25일~10월 10일)는 몬트리올 영화제와 함께 캐나다 2대 영화제 중 하나. 비경쟁 영화제로 출발한 속성이 남아있어, 실질적인 공식 경쟁부문은 용호상(Dragons and Tigers Award)이 유일하다. 용호상은 1994년 신설된 상으로 아시아 영화 중 신인감독 혹은 2번째 작품을 찍은 감독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한국 영화로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의 홍상수 감독, <초록물고기>의 이창동 감독이 수상한 바 있다.

이 영화제들 외에도 <헨젤과 그레텔>은 동화를 비튼 독특한 상상력,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출발해 ‘아이들의 천국’을 재해석한 아름다우면서도 섬뜩한 미술, 아역 배우들의 호연 등 영화가 지닌 다양한 매력으로 인해 해외영화제로부터 잇단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태국과 프랑스, 싱가포르,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 이미 판매된 해외시장에 덧붙여, 전세계 영화관객을 향한 <헨젤과 그레텔>의 행복한 길 찾기가 시작되었다.

CJ엔터테인먼트 개요
씨제이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는 대한민국의 영화 제작 및 배급, 공연 기획사이다. 1995년 설립된 제일제당 멀티미디어 사업부로 시작한 CJ엔터테인먼트는 드림웍스의 배급권을 따내면서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의 도약을 준비하게된다. 1996년 제일제당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로 이름을 바꾼후 영화 제작 회사인 제이콤을 설립함과 동시에, 본격적인 영화사업을 시작하게된다. 1997년 8월 1일 본 회사(제일제당 CJ 엔터테인먼트)가 설립되었고, 2000년, 독립적인 기업으로 재출범했다. 2004년 공연 제작사업을 시작하였다.

웹사이트: http://www.cjen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