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바다수영대회 동호인 500여명 참가 성료

무안--(뉴스와이어)--천사의 섬 신안 증도에서 열린 제2회 전라남도 바다수영대회에 수영 동호인 500여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높은 파도에도 불구하고 바다수온이 적정해 여타대회에 비해 완주자가 많고 선수들의 기록도 좋아 전남도가 바다수영 대회 적지로 새롭게 떠오르며 국제대회로의 승격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일 갯벌과 염전이 어우러진 청정 해역 신안 증도에서 10km, 500m 경기에 강원·광주·울산 등 13개시도 76명이 참석하여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어 3일에는 3. 2km와 계주경기가 예정돼 있었으나 2일 발생한 임자면 선박충돌로 기름이 유출돼 취소되고 대신 우전해수욕장 주변 정화활동을 펼쳤다.

첫 날 10km 대회에선 신인철(한국체대 3학년)씨가 1시간 53분 48초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김유동(한국체육대 3학년), 이재걸(한국체육대 1학년)이 각각 2, 3위에 올랐으며 완영자도 32명이나 됐다.

이날 대회는 육상의 마라톤에 버금가는 경기로 파도가 심해 어려운 코스였으나 바다수온이 적정해 다른 대회보다 완영자가 많았고 기록이 우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삼척대회의 경우 76명이 참여해 완영자는 4명에 불과했다. 또 올해 스페인대회의 경우 우승자가 1시간 51분, 북경대회는 1시간 58분인 것을 감안하면 기록도 우수한 편에 속한다. 이어 열린 500m 초등부와 중등부 남여 경기에서 전남도가 상위권에 입상해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초등부 남자의 경우 1, 2, 3위에 유명환(중마초 6), 최준환(중마초 4), 손성재(중마초 5)가 각각 차지했고 여자는 중마초(박주연 5), 정다해(중마초 6), 최주혜(중마초 6) 등의 순으로 입상했다. 전국에서 참여한 중등부 남자 1, 2, 3위는 윤영관(동광양중 3), 백준혁(서울 아주중 3), 김태빈(동광양중 3)이 차지했고, 여자부문은 정유인(서울 대청중 2), 이나라(동광양중 1), 문혜림(동광양중 1)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 10km, 500m 중등부 1위 입상자는 8월 말 일본 규슈에서 열리는 세계바다수영선수권 출전자격과 함께 경비 일체를 지원받는다.

장태기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이번 대회에서는 전남도는 바다수영의 좋은 여건을 가지고도 동호인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불모지나 다름없음에도 불구하고 전남지역 초중등학생들이 선전해 전남의 바다수영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며 “한국바다수영협회와 이번 대회를 주최한 전남도는 내년부터 바다수영대회를 국제대회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라남도청 개요
전라남도청은 200만 도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관으로, 2014년 당선된 이낙연 도시자가 도정을 이끌고 있다. 전남도는 동북아 물류·관광·미래산업 선도지역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전을 삼고있다.

웹사이트: http://www.jeonnam.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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