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 로열티해결 신품종포도 ‘흑구슬’ 확대 보급한다

대구--(뉴스와이어)--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윤재탁)은 도 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가 공동연구 육성한 신품종 포도 “흑구슬”을 농가 확대 보급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8월7일(14:00) 영천시 금호읍 원제리마을회관에서 포도 시범재배농가, 충남.경북기술원, 도내 시군농업기술센터, 진흥청 원예연구소 관계관 등 포도 전문가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품종 “흑구슬”포도의 우수성 홍보와 농가 보급을 촉진하기 위한 현장평가회를 개최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6월3일 김천시 남면 운곡리에서 가온 재배에대한 평가회를 실시해 신품종 흑구슬 포도의 맛과 품질에 대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고 밝히고 이번 영천 평가회는 무가온재배에 대한 현장평가로 흑구슬 포도의 육성과정 설명, 시식을 통한 평가와 재배적 특성, 재배용이성, 확대보급 가능성 및 보급촉진방안 등을 중점 토의한다.

한편 ‘흑구슬’ 포도 품종은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에서 1995년에 선발하여 1996년부터 2000년까지 경북도원 등과 지역적응시험을 거쳐 2000년에 최종 선발한 품종으로 착립밀도가 높으며, 꽃떨이 현상이 적어 ‘거봉’ 품종의 단점인 착립성이 개선된 품종이다.

과방은 원추형이며, 450g 내외로 과형이 양호하다. 과립은 자흑색으로 착색이 우수하고, ‘거봉’과 같은 난형이나 중량은 3g 정도 더 무거운 14.4g으로 극대립이며 당도는 ‘거봉’보다 약간 높은 18.4Bx이고 산도는 비슷하여 식미가 우수하다.

조기출하를 위한 시설재배 시 착립 및 착색이 양호하여 외관이 우수하며 산미가 적어서 착색과 동시에 수확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 소비자가 선호하고 있다. 또 수세가 강하여 연속재배 시에도 수세저하의 문제가 적으며 무핵포도 생산을 위한 지베렐린처리도 거봉에 비해 쉬워 고품질과실을 생산할 수 있다.

경북도농업기술원 권태영 박사는 우리 도에서 육성한 신품종 흑구슬 포도가 소비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확대 보급될 경우 외국산 품종의 로얄티 문제를 해결해 국내 포도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히고 내년부터 김천, 영천, 경산 등 포도 주산단지에 10~20호(1~2ha)정도 작목반을 조직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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