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14억6천만달러 상당 반잠수식 석유시추선과 드릴십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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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코스피 042660
2008-08-07 10:10
서울--(뉴스와이어)--무더운 여름을 맞아 생산 현장은 휴가에 들어갔지만 해외 각지를 누비며 수주를 위한 노력은 쉬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은 최근 7억달러 상당의 반잠수식 석유시추선(Semi-Submersible Drilling Rig) 1기를 미주 지역 선사로부터 수주했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미주 지역 선사로부터는 7억6천만달러 상당의 드릴십 1척도 수주했다.

총 14억6천만달러에 달하는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총 6척 41억달러 상당의 해양 제품을 수주했다. 또한 이번에 수주한 반잠수식 시추선의 경우 추가 수주가 가능한 옵션 1기가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고유가 추세로 드릴십과 시추선 등 해양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에서 해양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급격히 늘고 있다. 지난 2000년 전체 수주량 35억5천만달러 중 2억달러에 불과했던 것이 지난 2007년 전체 215억달러중 50억달러 수주를 달성했으며, 올해도 전체 109억달러의 수주 중 해양 제품의 비중이 41억달러(38%)에 달하고 있다.

이에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은 “고유가로 드릴십과 시추선 등 해양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 해양 제품만 60억달러 상당 수주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의 이러한 괄목할만한 성장은 드릴십을 포함해 총 32척의 시추선을 수주해 14척을 인도하는 등 국내 조선업체 중 가장 많은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품질과 납기 등에서도 선주들을 크게 만족시키는 등 이 부분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2006년 처음 시장에 진출한 드릴십의 수주 잔량이 11척에 달하는 등 반잠수식 시추선과 드릴십,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SO) 등 다양한 해양 제품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시추선은 최고 수심 3,000m의 바다에서 10,000m 깊이까지 시추작업을 할 수 있다. 제 6세대 모델로 분류되는 이 시추선은 깊은 바다에서는 해저면에 고정하지 않고도 정확히 시추작업을 할 수 있는 위치제어시스템(Dynamic Positioning System)과 같은 최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깊은 바다뿐만 아니라 얕은 바다, 토네이도 등으로 바다가 험하기로 유명한 오스트레일리아 지역이나,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과 같은 무더운 심해지역에서도 시추가 가능한 최신형 전천후 제품이다. 이 제품은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제작돼 시운전을 마친 후 2011년 9월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모두 55척 약 109억 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수주했으며 이는 올해 목표치 175억 달러의 62%에 해당한다.

대우조선해양 개요
1973년 10월 한반도 동남쪽 거제도 옥포만에서 기공해 1981년에 준공한 대우조선해양은 각종 선박과 해양플랜트, 시추선, 부유식 원유생산설비, 잠수함, 구축함 등을 건조하는 세계 초일류 조선해양전문기업이다. 400만㎡의 넓은 부지 위에 세계 최대 1백만톤급 도크와 900톤 골리앗 크레인 등의 최적 설비로 기술개발을 거듭해, 고기술 선박 건조에 탁월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IT기술을 기반으로 체계화 된 선박건조기술과 고난도 해양플랫폼 건조능력,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관리능력, 전투잠수함과 구축함을 건조하는 높은 기술력을 고루 갖춰, 모든 종류의 조선 해양 제품을 최상의 품질로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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