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NET, 광복절 다큐멘터리 집중편성
8월11일 오전 10시부터 연속 방송될 전주MBC에서 제작한 HD다큐멘터리 ‘조선의 황실’ 2부작은 옛 삼한시대, 삼국시대, 백제의 도읍지 그리고 조선왕조의 발상지인 전주에서 조선의 왕들과 그들의 정치 철학, 의례, 전통음악을 살펴보고 그 전통 가락 속에서 후세에 물려주고자 한 선조들의 깊은 뜻이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1부 ‘아카시카에서 경복궁까지’, 2부 ‘가락에 실린 제국의 꿈’에서 조선황실이 태동한 경복궁에서부터 대한제국 마지막 황세손의 죽음까지 황제가 머물렀던 황실을 통해 우리 역사의 전통과 변화, 왕실이 황실로 변모하는 과정을 통해 잊혀져왔던 대한제국의 음악과 황실문화 등을 살펴보고 있다.
8월12일 오전 10시부터 연속 방송될 부산MBC에서 제작한 HD다큐멘터리 ‘신 조선책략’ 2부작은 프로그램이다. 경부선과 관부연락선의 개통 100년을 맞아 해양국가로서 생존전략을 모색한다는 취지 아래 제작된 특집 다큐멘터리로 1부 '부국강병의 길', 2부 '해협에 부는 바람'에서 21세기 동아시아 문제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북한 핵 문제와 양안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뤄 100년 전 역사를 바탕으로 교훈을 얻고자 하는 동시에 세계사적 관점에서 우리나라의 생존방식과 공존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8월13일 오전 10시부터 연속 방송될 광주MBC에서 제작한 HD다큐멘터리 ‘겨레말 큰사전’ 2부작은 분단을 극복하여 남과 북이 겨레의 영혼 우리말을 하나로 묶어내기 위한 작업의 출발과 곡절, 민족통일을 향한 목표지점에 이르는 장정과 역사적 의미를 꼼꼼히 기록하고 되짚어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1부 ‘대장정! 겨레말 큰사전’, 2부 ‘말의 거리를 지우고 얼의 거리를 좁히다’에서 남북 언어의 이질화를 남북 당국의 승인 하에 남북 언어학자들이 함께 ‘남북 겨레말큰사전’을 편찬하며 이질화 극복과 통일시대를 대비한 우리말의 통일작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8월14일 오전 10시에는 부산MBC에서 제작한 ‘천지에서 천지까지’가 방송되는데 현재 활동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의료봉사단체인 ‘그린닥터스‘와 함께 고구려의 역사와 자취를 찾아 떠나는 고구려 의료 대장정에 관한 프로그램으로 총 22일 동안 동행 촬영하였다. 고구려의 후손임을 자처한 고려의 수도였던 북한 개성을 시작으로 고구려의 본거지였던 중국의 요동지역, 예로부터 우리 민족과 잦은 충돌을 빚었던 몽골, 또 고구려의 장군 고선지가 정벌했던 우루무치지역이 포함한 의료대장정을 통해 그린닥터스는 선조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우리 동포와 이웃 민족, 국가에 대해 조건 없는 의료봉사활동을 펼치는 감동적인 모습을 생생하게 담았다.
같은 날 오전11시에는 대구MBC에서 제작한 ‘오구라 컬렉션’이 방송된다. ‘오구라 컬렉션’이란 일제강점기인 1922년부터 1952년까지 남선합동전기회사 사장을 역임한 일본인 실업가 오구라 다케노스케(일명 오구라)가 우리나라에서 금력과 완력으로 수집한 1,100여점의 문화재를 말한다. 이에 대해 1964년 한일국교 교섭당시 정부가 반환요청을 했지만, 사설 컬렉션이란 이유로 반환이 거부되었다. 한 일본인이 모은 유물 컬렉션과 그것을 둘러싼 진실과 의혹을 밝히고 있다.
광복절 당일인 15일 오전 10시에는 광주MBC에서 제작한 HD다큐멘터리 ‘독립운동가 류자명’ 2부작이 연속으로 방송된다. 충주 출신인 우근 류자명 선생은 1919년 6월 상하이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본격적인 항일 운동을 시작한 뒤, 무정부주의 성향의 단체인 의열단과 조선혁명자연맹, 조선의용대 등에서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며 항일투쟁에 앞장선 분으로 중국에서 거주해 국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따라서 1부 ‘조국독립을 위하여’, 2부 ‘농학자로의 삶’을 통해 독립운동가 ‘류자명’의 삶과 공로를 국내에서 정확히 인정받도록 하고자 하며 1984년 중국 호남성 장사에서 사망하기까지 평생을 조국의 독립운동과 농업발전에 바친 류자명의 삶을 담고 있다.
엠비씨넷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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