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기록종 발견은 기후변화가 원인?

서울--(뉴스와이어)--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2000년 이후 국내에서 관찰된 미기록 조류를 조사한 결과, 새롭게 관찰된 종은 총 69종이며, 철새 이동시기인 5월과 10월에 29종이 발견되었고, 소형 참새목이 59%를 차지하였으며 이들 조류의 관찰 원인이 기후변화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관찰된 국내 미기록 조류의 발견 원인을 기상, 서식지역 확대, 지구온난화, 원인 미상으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태풍 등 기상에 의한 것이 48%, 서식지역 확대에 의한 것이 29%, 지구온난화에 의한 것이 16%, 원인 미상이 7%로 분석되었다.

국내 미기록 조류가 발견된 시기를 분석한 결과, 철새 이동시기인 봄철 5월과 가을철 10월에 각각 18종과 11종이 관찰되어 국내 미기록 조류 발견과 철새 이동과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암시하였다.

또한 국내 미기록 조류의 발견 지역을 분석한 결과, 한반도 서해안에서 53종(76.8%)이 관찰되었는데 서해안 중에서도 흑산도, 홍도, 가거도, 어청도, 소청도 등에서 많은 종이 관찰되어 서해안 지역이 철새 이동에 중요한 지역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2000년 이후 발견된 국내 미기록 조류는 연평균 8.6종이 관찰되었으며, 2006년 가장 많은 15종이 관찰되었다. 관찰된 국내 미기록 조류의 대부분은 소형 참새목(59%)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였으며, 도요목 18%, 매목 10%, 두견이목 4%, 기러기목 3% 등의 순으로 나타나 국가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소형 참새목 조류에도 많은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연구원 철새연구센터에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국내 미기록 조류 발견과 더불어, 철새의 도래시기와 기후변화와의 관계, 철새 이동 패턴의 변화와 기후변화와의 관계 등에 대하여 연구해 나갈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www.knp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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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 철새연구센터 빙기창 연구원 061-246-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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