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지지율 다시 반등, 23.1%

서울--(뉴스와이어)--지난주 미 지명위원회의 독도 표기 문제로 최저치를 기록했던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반등하며 20%대를 회복했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한 주간 정례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6.6%p 상승한 23.1%로 나타났으며,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8.3%p 하락한 66.9%를 기록했다. 지난주 미국 부시 대통령의 독도 표기 원상복귀 지시에 이어 이번주 한미 정상회담이 서울에서 이어지면서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20%대로 회복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자유선진당 지지층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조한국당(▲23.8%p)을 비롯해 민주노동당(▲11.4%p), 친박연대(▲10.7%p), 한나라당(▲9.5%p) 순으로 긍정평가 상승폭이 컸다. 또한 지역별로는 인천/경기 응답자(▲18%p)의 지지율이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30대(▲12.4%p)와 50대 이상(▲9.9%) 응답자 역시 전주 대비 지지율 상승이 크게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전주 대비 5%p 상승한 37.8%를 기록해 40%대에 근접했으며, 민주당은 23.6%로 지지율에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민주노동당은 2%p 하락한 8.3%로 3위를 지켰고, 창조한국당과의 교섭단체 구성에 합의한 자유선진당이 전주 대비 0.5%p 빠진 5.9%로 역시 4위를 지켰다. 그밖에 친박연대가 2.9%, 창조한국당이 1.7%, 진보신당은 0.9%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8월 6일과 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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