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상반기에만 20.24%(3.3㎡당 920만→1,106만 원)와 9.17%(3.3㎡당 1028만→1,122만 원)씩 올랐던 도봉구와 강북구 역시 호가를 낮춰도 매수자 찾기가 쉽지 않은 등 위기상황에 봉착했다. 클릭! 스피드정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8월 첫 주 전국 아파트값은 0.05% 올랐다.
버블세븐 신도시, 하락세 ‘지속’ 경기도, 63주 만에 마이너스변동률 기록
지역별로는 서울 집값이 0.0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3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지난주 상승세가 주춤했던 인천의 경우 남구와 동구 집값 강세로 0.36%가 뛰어 올랐다. 반면, 버블세븐지역(-0.10%)과 신도시(-0.06%)는 평촌과 용인이 맥을 못 추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경기도(-0.01%)는 무려 63주 만에 상승 날개가 꺾였다. 특히, 과천시와 안양시의 경우 재건축 대상 소형 단지들이 매수세를 이끌지 못함에 따라 한 주간 -0.68%, -0.63%씩 빠지는 등 집값 하락세의 주축이 됐다.
과천시 중앙동 H공인 대표는 “DTI 규제로 대출금액 자체가 줄어듦에 따라 집을 살 엄두를 못 내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며 “여기에 재건축에 대한 메리트까지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의 발길이 뚝 끊긴 상태”라고 하소연했다. 안양시 비산동 B공인 관계자 역시 “문의전화는 꾸준히 오지만 대부분 저렴한 집만 찾고 있어 실질적인 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시(-0.36%)의 경우 동백지구 일대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99㎡(30평형)대 일부 단지는 한 주 만에 8,500만 원이 밀려난 상황이다. D공이 대표는 “최근 들어 132㎡(40평형)대의 경우 거래를 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시장이 얼어 붙었다”며 “그나마 99㎡(30평형)대의 경우 찾는 사람이 꾸준히 있어 거래가 간간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매수자들이 급매 가격보다도 더 낮은 거래가를 요구해 집값이 계속해서 하락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의왕시(-0.27%)를 비롯한 시흥시(-0.06%), 광주시(-0.04%), 이천시(-0.02%), 성남시(-0.01%), 수원시(-0.01%) 등이 줄줄이 매매가 하락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동두천시(1.17%), 양주시(1.00%), 여주군(0.94%), 남양주시(0.43%), 의정부시(0.38%) 등 경기 북부지역은 상승폭 자체는 줄어든 상황이지만 꾸준히 오름폭을 유지하고 있다.
도봉구 강북구에서도 급매물 ‘출현’ 평촌신도시, 하락폭 ‘최고’
상승세로 돌아선 서울은 일반아파트와 주상복합단지가 각각 0.03%, 0.01%씩 올랐다. 지난주(-0.48%) 하락폭이 컸던 재건축 아파트는 강남구(-0.04%)를 비롯한 서초구(-0.05%), 송파구(-0.09%)의 낙폭이 줄어들면서 -0.04%가 빠지는 데 그쳤다.
권역별로는 강남권(-0.03%)의 거래가 부진했고, 지난주 하락했던 비강남권(0.05%)은 오름세로 돌아섰다.
상반기 비강남권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도봉구(-0.02%)와 강북구(-0.03%)는 자존심을 구긴 한 주였다. 그간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탓에 매수자들이 쉽게 접근을 못하는데다 집주인들이 시세보다도 호가를 높여 매도하려고 나서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것이다.
간혹 거래가 된다 하더라도 시세보다 1,000만 원 정도 저렴한 급매물만 손바뀜이 되고 있어 이들 거래가 집값을 끌어내리고 있다는 게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이밖에 강동구(-0.07%), 강남구(-0.04%), 송파구(-0.03%), 서초구(-0.03%)의 약세가 지속됐다.
하지만 성동구(0.40%)를 비롯한 용산구(0.21%), 중랑구(0.15%), 성북구(0.11%) 등은 꾸준한 오름세를 유지했다. 상승폭이 크지는 않지만 이 일대 개발호재를 염두에 둔 수요자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신도시는 평촌(-0.25%)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132~165㎡(40~50평형)대에 이어 99㎡(30평형)대까지 찾는 사람이 줄면서 거래가 부진해진 것이다. 마찬가지로 고가아파트가 몰려있는 분당이 -0.05%가 떨어졌고, 일산(-0.03%) 역시 매매가가 뒷걸음질쳤다. 반면, 산본은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0.05%의 변동률을 기록했고,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인천은 매수세가 꾸준한 남구(1.07%)가 가장 많이 올랐고, 동구(0.84%), 남동구(0.64%), 계양구(0.40%), 부평구(0.28%)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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