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멸종위기종 상괭이 서해안 분포조사

부산--(뉴스와이어)--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2008년 7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시험조사선(탐구18호)을 이용, 서해안 경기도와 충청남도, 전라북도 연안의 소형고래류를 목시조사(目視調査)한 결과 총 55회 97마리의 상괭이를 관찰하였다고 밝혔다.

상괭이는 쇠돌고래과의 동물로, 아시아 지역의 가까운 연안과 섬 주변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는 서․남해안과 동해의 경북연안에서 주로 2~3마리가 무리를 이루며 봄철에 번식을 위해 수심이 얕은 연안으로 밀집한다.

이 종은 주로 인간 활동이 빈번한 가까운 연안과 내만에 분포하며, 혼획과 좌초가 가장 빈번한 종이나 전반적인 조사 연구의 부족으로 국제멸종위기종 I급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고래연구소는 2002년 이래 정기적으로 서식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그 결과, 우리나라 상괭이의 자원생태학적 정보는 세계 어느 지역보다 잘 밝혀져 있다.

하계에 3번째로 수행된 이번 조사에서 상괭이는 약 3마일 (5km)당 1회의 발견율을 나타내어, 지난 두 차례 (2004, 2005)의 조사에 비해 1.5배 서식밀도가 높았고, 주로 멸치 어군을 쫒아 회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장근고래연구소장은 앞으로 가을철과 겨울철 조사를 수행하여 이 해역의 사계절 분포패턴을 확보할 계획임을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개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립연구기관으로 해외 및 연근해 어장 개척, 해양환경조사, 어구어법 개발, 자원조성 및 관리, 양식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nifs.go.kr/main.do

연락처

고래연구소 소장 김장근 연구사 최석관 052-270-090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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