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두선씨 공직생활 중 틈틈이 수집한 귀중본 전적 등 967점 기증

서울--(뉴스와이어)--서울역사박물관(관장:김우림)은 지난 2월 홍두선씨(80세,중계동)로부터 전적류 등 일괄유물 총 470건 967점을 기증받아 평가 및 정리를 마치고 공개하게 되었다.

홍두선 기증유물 중에는 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간행된 보물급 귀중본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그 중에서 영가진각대사증도가(永嘉眞覺大師證道歌)는 당나라 현각(玄覺)이 지은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유통된 수행 지침서인데, 세조 때 금속활자인 을해자로 찍어 상태가 매우 우수하고 희귀하여 박물관 유물평가위원회에서 보물 지정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하였다.

함께 기증된 진실주집(眞實珠集)은 송나라의 예묘행이 선(禪)을 닦는 여러 고명한 스님들의 명언과 시문 등을 모아 작성한 도서로, 1472년 간행되었다. 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더욱이 맨 뒷부분에 갑인자본(소자체)으로 인출경위가 첨부되어 있어서 역시 보물지정급으로 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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