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고유가 시대에도 불구하고 역세권과 비역세권단지의 가격 차이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클릭! 스피드정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서울지역 96만 7,825개 단지(재건축 제외)를 대상으로 역세권과 비역세권 단지의 3.3㎡당가를 조사한 결과 8월 현재 역세권(도보 10분 이내)단지는 1,659만 원, 비역세권은 1,321만 원으로 3.3㎡당 338만 원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올 초(1월 6일 기준) 역세권과 비역세권 단지는 각각 1,561만 원, 1,191만 원으로 3.3㎡당 370만 원 차이를 보였다. 비역세권 아파트의 약진에 힘입어 역세권과 비역세권의 평당가 차이가 3.3㎡당 32만 원 줄어 셈이다.

이 기간 동안 역세권단지는 6.25%(3.3㎡당 1,561→1,659만 원) 상승한데 그쳤지만 비역세권은 10.83%(3.3㎡당 1,191→1,321만 원) 오르면서 유가폭등을 무색케 했다.

이처럼 역세권과 비역세권단지간의 가격 차이가 좁혀지는 것은 비역세권단지들의 대부분이 뉴타운이나 재개발 수혜가 기대되는데다 상대적으로 역세권 아파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권역별로는 강남권이 지난 1월 역세권(3.3㎡당 2,622만 원)과 비역세권(3.3㎡당 2,345만 원)의 차이가 3.3㎡당 277만 원이었지만 8월 현재는 247만 원(역세권 3.3㎡당 2,608만 원, 비역세권 3.3㎡당 2,360만 원)으로 30만 원이 줄었다. 비강남권도 같은 기간 동안 평당 143만 원(역세권 3.3㎡당 1,297만 원, 비역세권 3.3㎡당 1,154만 원)에서 136만 원(역세권 3.3㎡당 1,423만 원, 비역세권 3.3㎡당 1,287만 원)으로 7만 원이 좁혀졌다.

구별로는 강동구가 올 초 역세권과 비역세권 간의 3.3㎡당가 차이가 229만 원에서 171만 원으로 57만 원 줄었고, 양천구 49만 원(3.3㎡당 439→390만 원), 강서구 43만 원(3.3㎡당 79→36만 원), 광진구 40만 원(3.3㎡당 413→373만 원) 등의 순으로 격차가 많이 좁혀졌다. 특히 용산구의 경우 올 초 역세권아파트가 3.3㎡당 129만 원 더 비쌌지만 현재는 도심재개발, 국제업무단지 등 각종 수혜의 영향으로 비역세권아파트가 3.3㎡당 68만 원이 더 비싼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뱅크 이정민 팀장은 “올해 가격이 폭등한 비역세권단지들의 대부분은 단독주택밀집지역에 위치해 있어 재개발이나 뉴타운수혜에 따른 기대감이 풍부했고, 가격도 3.3㎡당 1,000만 원 안팎으로 역세권단지들에 비해 저렴한 편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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